뉴질랜드에서 경매로 산 가방 안에서 어린이 2명의 오래된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한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은 뉴질랜드 수사 당국이 인터폴을 통해 가족 추정 인물의 소재 파악 등을 요청해왔고, 최근 이에 대한 회신 전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뉴질랜드 측이 특정한 여성 1명의 출입국 기록과 거주지 현황 등을 파악한 결과, 한국에 입국한 기록은 있지만, 출국 기록은 없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국내의 정확한 거주지를 파악할 법적인 근거가 부족해 서류 보완 등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뉴질랜드에 1차 회신했습니다.

해당 인물은 한국 국적을 상실한 뒤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한 한국계 뉴질랜드 인이며, 문제의 가방과 관련된 주소지에 장기간 거주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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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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