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사흘 연속 가자지구의 난민촌과 병원 등 민간 시설을 공습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시민구조대 측은 “가자지구 중심부 알부레이즈 난민 캠프에 이스라엘의 공격이 가해진 후 잔해 속에서 1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자시티 서부 텔알하와 지역의 알쿠드스 병원이 이스라엘 점령군의 목표물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군용 차량이 사격을 가해 병원의 벽을 관통했고, 부상자들을 이송하던 PRCS 소속 구급차에 총격을 가해 구급대원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PRCS는 “이스라엘 점령군이 인도주의적 임무를 수행하는 구급차를 사격하면서 구급대원들이 어깨와 발 등에 총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카말 아드완 병원의 후삼 아부 사피야 의사는 dpa통신에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한 필수적인 의약품이 부족하다”며 “염소(화학물질)에 물을 섞어 어린이들의 상처 부위를 소독해야만 했다”고 “병원들이 곧 묘지로 변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민간인 피해가 잇따르면서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 7일 전쟁 발발 이후 어린이 3760명, 여성 2326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9061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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