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에 실패하면 파국적인 상황의 모습은 어떨까요. 영화 <2012>나 <투모로우> 같은 상황이 전 세계적이지는 않더라도 국지적인 수준에서는 겪게 되는 겁니까.
“실패한다면… 지난해 1월에 국제결제은행(BIS)이 낸 ‘기후변화 시대의 중앙은행과 금융안정’이라는 제목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속칭 ‘그린스완’ 보고서로 불리지요. 거기서 기후 위험의 특징을 정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했던 위험들은 어쨌든 끝이 났습니다. 자연재난이나 감염병, 전쟁 최근 들어 금융위기까지 말이죠. 물론 굉장히 많은 피해도 봤지만, 회복이 됐잖아요. 그런데 기후위기라는 위험은 지금까지 인류가 겪은 위험과 달리 일단 일어나면, 회복 불가능한 위험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회복 불가능성’이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했던 위험과 전혀 다른 유형이에요. 이것은 자기 파국적인 위험상태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하거든요. 회복이 불가능하니 눈앞에 나타나기 전에 막아내야 합니다.”
http://m.khan.co.kr/amp/view.html?art_id=202104180827001&sec_id=610103&__twitter_impression=true
난 인류에 희망은 없다고 보는데 7년은 짧긴하다...고통스럽게 죽느니 그냥 한 번에 다 죽으면 안되나요
“실패한다면… 지난해 1월에 국제결제은행(BIS)이 낸 ‘기후변화 시대의 중앙은행과 금융안정’이라는 제목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속칭 ‘그린스완’ 보고서로 불리지요. 거기서 기후 위험의 특징을 정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했던 위험들은 어쨌든 끝이 났습니다. 자연재난이나 감염병, 전쟁 최근 들어 금융위기까지 말이죠. 물론 굉장히 많은 피해도 봤지만, 회복이 됐잖아요. 그런데 기후위기라는 위험은 지금까지 인류가 겪은 위험과 달리 일단 일어나면, 회복 불가능한 위험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회복 불가능성’이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했던 위험과 전혀 다른 유형이에요. 이것은 자기 파국적인 위험상태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하거든요. 회복이 불가능하니 눈앞에 나타나기 전에 막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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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인류에 희망은 없다고 보는데 7년은 짧긴하다...고통스럽게 죽느니 그냥 한 번에 다 죽으면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