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148037?sid=104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점령 중인 러시아에 대해 원전을 더이상 점유치 말고 철군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원전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사회에 신속히 관할권을 이양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러시아측은 IAEA가 원전 안전을 위협하는 실제 주체에 대한 명시를 하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IAEA 이사회는 비공개회의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점유와 병력 배치를 중단하고 원전 시설에 대해 내린 모든 조치를 즉각 중단해야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사회는 결의안에서 "자포리자 원전에 러시아군이 계속 주둔하는 것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핵시설에 대한 러시아 측의 지속적인 폭력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당사국인 우크라이나가 IAEA 이사회 회원국이 아닌 관계로 캐나다와 폴란드에서 결의안을 제안했다. 이후 표결에서는 반대표를 던진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해 기권표를 던진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 등 7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26개국이 모두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