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전쟁 반대 않더니 동원령엔 도망" 러시아 탈출행렬에 싸늘한 시선도

  • 작성자: marketer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633
  • 2022.09.29

지난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인들이 자전거를 끌고 조지아 국경을 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인들이 자전거를 끌고 조지아 국경을 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 러시아 사람들이 조지아 국경을 향해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국경 교차로에는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주둔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부분 동원을 지시한 지 하루 만에 많은 러시아인이 집을 떠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 러시아 사람들이 조지아 국경을 향해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국경 교차로에는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주둔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부분 동원을 지시한 지 하루 만에 많은 러시아인이 집을 떠나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 정부의 동원령에 공포의 탈출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예비군 30만명 부분 동원령을 발동한 지난 21일(현지시간), 러시아-조지아 국경 검문소는 북새통을 이뤘다. 조지아는 러시아 국민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여서다. 국경 검문소에 인파가 계속 몰리면서 지난 27일엔 러시아를 떠나려는 차량 행렬이 16km나 늘어선 모습이 위성사진에 드러났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은 러시아쪽 국경을 이미 폐쇄했거나 폐쇄할 예정이다. 조지아가 ‘엑소더스’ 현장이 된 이유다.


28일 조지아 국경을 넘은 러시아 사람들이 휴식 시간에 식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8일 조지아 국경을 넘은 러시아 사람들이 휴식 시간에 식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동원령을 피해 탈출하는 러시아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우려하는 조지아 시민이 지난 28일 러시아 인접 국경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동원령을 피해 탈출하는 러시아 시민이 늘어남에 따라 이를 우려하는 조지아 시민이 지난 28일 러시아 인접 국경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 국경 지역인 러시아측 북오세티야에선 진풍경도 포착됐다. 차량 통행이 여의치 않자 일부 남성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국경을 넘고 있다. 한꺼번에 몰린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봉사자도 생겨났다. 이들은 물과 담요 등을 제공하며 예비 징집 거부자들을 돕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런 러시아인들을 보는 조지아 국민의 시각은 싸늘하다. 일부는 “러시아 탈영병들, 당신들은 환영받지 못해(RUSSIAN DESERTERS, YOU ARE NOT WELCOME)”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EU 회원국들은 더 단호하다. 에드가르스 린케비치 라트비아 외무장관은 “동원령 때문에 러시아를 도망치는 사람은 전쟁을 반대하지 않았다. 이제 와서 그들을 '양심적 반대자'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며 “동원령을 피하려는 러시아인들에게 비자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자전거를 타고 조지아로 입국한 두 명의 러시아인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 자전거를 타고 조지아로 입국한 두 명의 러시아인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 러시아 인접 조지아 국경지역에서 한 러시아 가족이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 러시아 인접 조지아 국경지역에서 한 러시아 가족이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 조지아 국경을 넘은 러시아인들이 엄지를 들어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 조지아 국경을 넘은 러시아인들이 엄지를 들어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 조지아 국경 검문소를 향하고 있는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일부 러시아인들은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국경을 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8일 조지아 국경 검문소를 향하고 있는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일부 러시아인들은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국경을 넘고 있다. AP=연합뉴스




http://www.joongang.co.kr/article/25105635#home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8348 혼자 살면 돈 모을 수 없어'…부모 품으로 … 살인의추억 09.29 591 0 0
18347 中서 맛있다고 대박난 ‘마약 국수’ 알고보니… 책을봐라 09.29 879 0 0
18346 경기버스 파업돌입 철회...30일 광역·시… shurimp 09.30 329 0 0
18345 "길고양이 급식소 치워달라" 경로당 항의에 … 이론만 09.29 504 0 0
18344 대포폰 막는다…개통 회선수 150개에서 3개… 자신있게살자 09.29 575 0 0
18343 교장실로 여고생 불러 강제추행..인천 모 고… kimyoung 09.29 605 0 0
18342 경기도 버스 노사 협상 결렬...새벽 첫차… 서천동 09.30 303 0 0
18341 10년 전 ‘고려대 의대 성추행 사건’ 가해… Blessed 09.30 924 0 0
18340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재판 중 손… 현기증납니다 09.29 334 0 0
18339 경찰, '신도림역 전동킥보드 뺑소니' 혐의 … 고증 09.29 423 0 0
18338 영유아 상대하는데.. 헌재 "아동학대 전력자… 스콧트 09.29 442 0 0
18337 '前여친 스토킹·살해' 김병찬, 2심 징역 … kakaotalk 09.29 444 0 0
18336 홍천서 아내 때리고 도주하다 교통사고 중상 … 한라산 09.29 618 0 0
18335 "전쟁 반대 않더니 동원령엔 도망" 러시아 … marketer 09.29 636 0 0
18334 여친 폭행·마약·성매매까지…30대 '막장 약… kakaotalk 09.29 1014 0 0
18333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박민영, 열애설 하… 결사반대 09.29 1303 0 0
18332 버스 세우고 달려간 기사…심폐소생술로 쓰러진… HotTaco 09.30 541 0 0
18331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자 “5년전부터 … 정찰기 09.30 911 0 0
18330 대구서 스토킹 피해자는 극단선택…피의자는 '… 뜨악 09.30 418 0 0
18329 부산 해안서 돌덩이 든 가방 멘 노인 시신 … 배고픈심장 09.30 809 0 0
18328 덴마크 여왕, 손주 4명 왕자·공주 지위 박… domination 09.30 712 0 0
18327 내일부터 입국 1일차 PCR 검사 의무 해… 스미노프 09.30 394 0 0
18326 남성 2명 이웃여성 무차별 폭행 했는데, 피… 김산수 09.30 400 0 0
18325 경찰, '마약 의혹' 배우 이상보 무혐의 … 이령 09.30 723 0 0
18324 스토킹하다 벌금 받으면 5년간 '공무원 임용… 후시딘 09.30 476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