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에서 보도 되지 못한 숨은 1인치 기사] 삼성과 한화와 최순실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승마로 엮인 셋,
박근혜 정권서 약진…‘이유 있었다? ’
2월10일
스페인 스포츠신문 ‘톱이베리안(topiberian)’은 ‘모르간 바르반콘(스페인의 그랑프리 기수)이 삼성 승마팀에 비타나V를
팔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도쿄 올림픽을 준비 중인 ‘삼성팀’에서 구입한 이 말(비타나V)은 우선 한국으로 향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바르반콘(스페인의 그랑프리 기수)은 자신의 코치이자 말 중개인인 안드레아스 헬그스트랜드를 통해 갑작스럽게 자신의 최고
그랑프리 우승마인 비타나V를 한국에 팔았다. 비타나V는 앞으로 한국팀의 ‘유라 정’(최순실 딸 개명 후 이름)이 탈 예정이다.
삼성팀이 2020 도쿄 올림픽을 위한 훈련기지로 삼기 위해 최근 독일 엠스데텐의 루돌프 질링거 경기장을 구입함에 따라 한국도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그리고 최순실, 전혀 연관이 없을 것 같은 셋 사이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승마다. 삼성그룹은 승마 종목에 가장 많은 지원을 했던 기업이고,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이
승마 선수다. 그리고 최순실 씨의 딸 정유연 양 역시 승마선수다. 승마로 공통점이 있는 셋은 박근혜 정부에서 가장 많은 특혜를
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그룹은 사모펀드 엘리엇과의 지분 다툼으로 인해 경영권을 잃을뻔한 상황에서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의 지원을 받아 경영권을 지켜냈다.
한화그룹은 삼성그룹으로부터 방산 및 화학 업체를 넘겨받아 그룹 외형을 키웠다. 뿐만 아니라 배임 혐의로 재판받던 김승연 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났을 때도 최순실의 이름이 회자됐다. 그리고 최순실 씨의 딸 정 씨는 두 회사로부터 승마와 관련한 각종 혜택을
입었다. 재계에서는 최 씨가 두 회사간 인수 합병 과정 그리고 김 회장의 사면 과정에 최 씨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설득력
있게 흘러나오고 있다. 삼성과 한화 그리고 최 씨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 의혹과 배경을 <선데이저널>이
짚어 보았다.
<리차드 윤 취재부 기자>
http://sundayjournalusa.com/2016/10/06/%ed%95%9c%ea%b5%ad-%ec%96%b8%eb%a1%a0%ec%97%90%ec%84%9c-%eb%b3%b4%eb%8f%84-%eb%90%98%ec%a7%80-%eb%aa%bb%ed%95%9c-%ec%88%a8%ec%9d%80-1%ec%9d%b8%ec%b9%98-%ea%b8%b0%ec%82%ac-%ec%82%bc%ec%84%b1%ea%b3%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