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한인 밀집 거주지역의 한 주택에 3인조 권총강도가 침입했다 여성 집주인의 대응 사격으로 범인중 한명이 숨진 사건의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틀랜타 인근 귀넷 카운티 경찰국은 지난 16일 새벽 4시쯤 이 지역에서 발생한 주택 침입 권총강도 사건의 영상을 23일 공개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주택에 설치된 방범카메라(CCTV)에 찍힌 영상에는 현관문을 열고 침입한 범인들이 박스들이 쌓여있는 주변을 살피는 장면이 나온다. 잠시 후 이들이 황급히 도주하는 모습에 이어 아시아계로 보이는 젊은 여성의 대응사격 장면이 나온다.

경찰 측은 이 여성의 대응사격으로 범인 중 한명이 숨지고 2명은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다행히 아무 부상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응 사격을 한 여성이 한 식당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는 것 외에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경찰 측은 이날 영상을 공개하며 도주한 범인들에 대한 제보를 당부했다.

조원희 기자

- 미주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