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저녁밥 왜 안 먹어?" 사춘기 자녀 청소기로 때린 친모 징역형

  • 작성자: 휴렛팩커드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50
  • 2022.10.02
법원 "피해자 신체적·정신적 충격 호소…관계 회복 노력 참작"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또 A씨에게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40시간 수강과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춘천시 집에서 청소기로 B(16)양을 때려 눈 부위 골절상 등 약 8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저녁밥을 먹지 않는 이유를 묻는 말에 B양이 제대로 답하지 않자 화가 나 청소기 밀대 부분으로 B양의 팔과 어깨를 여러 차례 때렸고, B양이 이를 막으려 하자 청소기 본체를 휘둘러 얼굴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측은 법정에서 자녀에게 겁을 주려다 다치게 한 것일 뿐 고의로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해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며 A씨가 안방에 있던 청소기를 가져와 휘두른 점 등으로 미루어보아 상해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친모로서 그 누구보다 피해자의 건강, 행복, 안전을 지켜주며 보호하고 양육해야 함에도 위험한 물건으로 폭행하고 상해를 가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상당한 신체적,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이 이 사건 이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상담과 교육을 받고 피해자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점과 피해자가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http://m.news.nate.com/view/20221002n02221?mid=m03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8247 “오피스텔 여성 집단 폭행사건 방송사 보도는… 쾌변 10.02 576 0 0
18246 "부끄럽고 귀찮아" 백원짜리 잔돈 외면하는 … 나도좀살자좀 10.02 537 0 0
18245 인도네시아 축구장서 관중 폭동…최소 127명… 면죄부 10.02 283 0 0
18244 지하철역에서 편하게 출력하세요..서울 6곳에… global 10.02 432 0 0
18243 전국적으로 자살사망자 증가하는 데 이 지역은… 하건 10.02 460 0 0
18242 "김근식 소아성애증 완치불가, 반드시 재범한… GTX1070 10.02 424 1 0
18241 '일일천하' 러시아 휩쓸고 간 리만…주민들 … 이슈가이드 10.03 733 0 0
18240 2년전 영끌족 '비명'…월 상환액 2배로 뛴… 담배한보루 10.03 774 0 0
18239 "저녁밥 왜 안 먹어?" 사춘기 자녀 청소기… 휴렛팩커드 10.02 551 0 0
18238 한우축제 불꽃놀이 하다가 정미소 쌀 14톤을… kimyoung 10.02 645 0 0
18237 밀려드는 청첩장 직장인들 ‘축의금 딜레마’ … 이령 10.03 792 0 0
18236 (장애인인권) "대학교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펜로스 10.03 584 0 0
18235 “인도네시아 축구장 난동 129명 사망” 팬… 자신있게살자 10.02 496 0 0
18234 페북에 난리난 팝콘tv bj랑 결혼하고 멘탈… blueblood 10.02 1129 1 0
18233 누명 벗은 박현정… '무고·명예훼손' 직원들… 무일푼 10.02 667 0 0
18232 ‘전체 18%가 이렇게 운전한다고?’ 도로에… 세포융합 10.02 785 1 0
18231 "파운드화 가치 급락은 여왕 서거와 함께 영… 슈퍼마켓 10.03 877 0 0
18230 '공조2' 600만 관객 돌파…올해 한국 영… 정찰기 10.02 321 0 0
18229 14년만에 ‘8% 대출금리’ 시대 머지 않았… 책을봐라 10.02 505 0 0
18228 내 옆집이 관광객 숙소? 서울시, 오피스텔 … 고증 10.02 862 0 0
18227 핵 공격 임박?…러 언론, 핵 터지는 ‘오… gami 10.03 673 0 0
18226 “수리남 50분이면 다 보는데”... 넷플릭… blueblood 10.02 829 0 0
18225 인삼 같은 것 먹었다"..한 교회서 9명 함… sflkasjd 10.02 591 0 0
18224 토스, 80만명 개인정보 팔아 300억 꿀… 서천동 10.02 628 0 0
18223 푸틴 “합병 영토 수호에 모든 수단 동원”…… asm1 10.02 277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