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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천하' 러시아 휩쓸고 간 리만…주민들 "러에 편입됐었다고?"

  • 작성자: 이슈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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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33
  • 2022.10.03

http://n.news.naver.com/article/001/0013478335?sid=104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4개 지역에 대한 합병 선언을 한 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도네츠크 리만을 탈환했다는 소식에 리만 주민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단 하루지만 리만이 러시아에 편입됐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인터뷰에 응한 리만 주민 6명이 인터넷, 전기, 라디오가 차단돼 리만이 한때나마 러시아에 편입됐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아파트 마당에서 모닥불을 피워 주전자에 물을 끓이던 올레나 하리코우스카는 지난달 30일 푸틴 대통령이 리만을 러시아의 일부로 선언했다는 NYT 기자의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기 전에 주민 약 2만2천 명이 살았던 리만에서는 올해 5월 러시아가 리만을 점령한 뒤 수개월째 가스 공급이 끊겨 이처럼 모닥불을 피우는 주민이 많다.


하리코우스카는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했다"면서 "이 소식을 들으니 '그들은 나 없이 나와 결혼했다'라는 속담을 떠올라 재미있다"고 말했다.


리만 곳곳에는 러시아군이 급하게 퇴각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거리에는 러시아 군용차량이 불에 탄 채 방치돼 있는가 하면, 도시 외곽에는 러시아군 시신이 그대로 버려져 있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만 주요 광장에는 러시아 상점에서 구호품을 확보해 나르는 주민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이른 아침에 주민 수십 명은 러시아 상점문을 열고 들어가 밀가루 포대를 가지고 나왔다.


드미트로 혼타르는 "우리는 여전히 뭐가 뭔지 알 수 없다"며 "길거리에 있는 군인은 러시아군인가 우크라이나군인가"라고 반문했다.


혼타르는 "사람들은 그저 모든 것을 약탈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고개를 가로젓더니 이내 행렬에 동참했다.


5㎏짜리 밀가루 포대를 끌고 가던 타마라 코자첸코는 "우리는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다"면서 "전쟁 전에 모아둔 식량이 있다면 닥치는대로 먹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어떻게 사라졌는지 보지도 못했다"며 "이게 끝인가"라고 되물었다.


주민들은 우크라이나군의 탈환 소식에서 희망을 보이기도 했다.


전쟁 전에 리만 기차역에서 일했다는 로만 초르노모레츠는 우크라이나군의 승리 소식에 기뻐하며 "리만에는 불행과 어둠이 가득했고, 포격이 끝없이 이어졌다. 가스나 전기도 공급되지 않았다"며 "이제라도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2022. 9. 29.) -> 러시아(2022. 9. 30.) -> 우크라이나(2022. 10. 1. ~)

일일 러시아체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지역은 최전선이라서 합병투표도 못하고 주민들은 통신이나 전기공급도 잘 안되서 소식을 모르고 ㄹㅇ 어리둥절한 상태였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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