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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본격적 열대야는 장마가 종료되는 19일 이후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7월 하순인 20일 이후의 더위는 거대한 북태평양고기압 기단에 대기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뜨거운 공기를 가두면서 폭염을 열돔현상에 의한 강도 높은 폭염으로 진화시킬 전망이다.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 가능성도 높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최악의 폭염이 나타났던 2018년과 비교하면 두 가지 요건 중 하나가 맞아떨어지고 있다. 극한 폭염으로 인한 열돔 현상과 뜨거운 열기가 장기간 지속해 열기가 쌓이며 역대급 극한 기온이 나타났는데, 현재 대기 상층부로 열기가 쌓이는 것이 유사하다는 것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열기가 누적될 지 여부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번 폭염의 패턴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태풍의 시기 등에 따라 몇 가지 변수가 남아있다. 폭염이 7월에 국한됐던 1994년 형태가 될지, 8월 중순까지 계속되는 2018년 형태가 될지는 태풍이 북태평양고기압을 무너뜨리는 패턴 등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학계의 분석이다.
한편 이번 장마는 이번 주말까지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다가 오는 18∼1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 차례 더 비가 쏟아진 후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는 시기가 장마의 종료로 본다”며 “21일쯤 되면 대기상층과 중층에서 고기압권이 자리잡으면서 현재 폭염과는 다른 폭염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6일까지는 지표면의 일사 효과와 저기압이 수반된 수증기가 가세하며 폭염뿐만 아니라 제주도 및 남서 해안가 중심으로 열대야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라며 “저기압이 약화하는 17일부터는 일사효과가 두드러지는 더위로 전개되고 18, 19일 비가 내린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에 따른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18/0004983727
올 여름 본격적 열대야는 장마가 종료되는 19일 이후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7월 하순인 20일 이후의 더위는 거대한 북태평양고기압 기단에 대기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뜨거운 공기를 가두면서 폭염을 열돔현상에 의한 강도 높은 폭염으로 진화시킬 전망이다.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 가능성도 높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최악의 폭염이 나타났던 2018년과 비교하면 두 가지 요건 중 하나가 맞아떨어지고 있다. 극한 폭염으로 인한 열돔 현상과 뜨거운 열기가 장기간 지속해 열기가 쌓이며 역대급 극한 기온이 나타났는데, 현재 대기 상층부로 열기가 쌓이는 것이 유사하다는 것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열기가 누적될 지 여부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번 폭염의 패턴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태풍의 시기 등에 따라 몇 가지 변수가 남아있다. 폭염이 7월에 국한됐던 1994년 형태가 될지, 8월 중순까지 계속되는 2018년 형태가 될지는 태풍이 북태평양고기압을 무너뜨리는 패턴 등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학계의 분석이다.
한편 이번 장마는 이번 주말까지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다가 오는 18∼1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 차례 더 비가 쏟아진 후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는 시기가 장마의 종료로 본다”며 “21일쯤 되면 대기상층과 중층에서 고기압권이 자리잡으면서 현재 폭염과는 다른 폭염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6일까지는 지표면의 일사 효과와 저기압이 수반된 수증기가 가세하며 폭염뿐만 아니라 제주도 및 남서 해안가 중심으로 열대야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라며 “저기압이 약화하는 17일부터는 일사효과가 두드러지는 더위로 전개되고 18, 19일 비가 내린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에 따른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18/0004983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