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구직단념자 58.3만명…지난해 3월부터 월간 최대치 경신
60세 이상도 16.7만7명…"일하고 싶지만 일단 단념"

지난달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한 구직단념자가 59만명을 육박해 6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20·30대 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 구직단념자의 비중은 전년 대비 8.2%포인트 오르며 28.6%로 뛰었다.

구직단념자는 쉽게 말해 취업을 희망하지만 적당한 일거리를 찾을 수 없을 것 같거나 교육·경험·나이 등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구직 활동을 포기 또는 쉬고 있는 사람이다. 일이 주어졌다면 시작할 수 있었고, 지난 1년 내 구직 활동을 한 경험도 있지만 지난 4주간은 '노동시장적' 이유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을 가리킨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구직단념자는 5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6000명 늘었다. 2014년 관련 통계가 개편된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구직단념자는 지난해 3월부터 같은달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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