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드리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의 아들이 전쟁 참여를 거부했다. 푸틴 대통령이 예비군 대상 동원령을 내린 와중이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우크라이나 언론인을 후원하는 비정부기구 '우크라이나스카 프라브다'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반정부 유튜브 채널 '인기정치'의 진행자가 라이브 방송 중 페스코프의 아들 니콜라이 페스코프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행자가 자신을 '모스크바 입대 사무실 담당자'라고 소개하며 니콜라이에게 징집 대상이라고 통보하자 니콜라이는 "물론 나는 내일 그곳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페스코프'인 것을 알면 당신은 내가 그곳에 있는 게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깨달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조국을 지키는데 아무 문제가 없지만, 내가 그곳에 있는 게 가능한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나는 이를 다른 수준에서 해결하겠다. 특정한 정치적인 뉘앙스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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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율 yul@heraldcorp.com
http://naver.me/GYTo88G1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우크라이나 언론인을 후원하는 비정부기구 '우크라이나스카 프라브다'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반정부 유튜브 채널 '인기정치'의 진행자가 라이브 방송 중 페스코프의 아들 니콜라이 페스코프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행자가 자신을 '모스크바 입대 사무실 담당자'라고 소개하며 니콜라이에게 징집 대상이라고 통보하자 니콜라이는 "물론 나는 내일 그곳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페스코프'인 것을 알면 당신은 내가 그곳에 있는 게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깨달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조국을 지키는데 아무 문제가 없지만, 내가 그곳에 있는 게 가능한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나는 이를 다른 수준에서 해결하겠다. 특정한 정치적인 뉘앙스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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