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퇴임해도 핫한 그 이름 '트럼프'..무슨 죄 지었길래

  • 작성자: 색누리당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28
  • 2022.09.12

http://v.daum.net/v/20220911133102772


한국경제신문의 글로벌 핫이슈입니다. 하반기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전 세계 에너지 대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물가를 잡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금리 인상)과 경기 위축 우려, 여기에 어마어마한 강(强)달러로 인한 환율 전쟁까지…. 얘기만 들어도 가슴 답답해지는 소식들이 참 많죠.


이 와중에 한국에서는 비교적 덜 다뤄지고 있지만, 세계 최강대국 미국에선 그야말로 핫한 이슈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인데요, 재선에 실패해 전임자로 물러났는데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언론을 연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현직인 조 바이든 대통령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말이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뉩니다. 우선 그가 '재벌'로서 저질렀다고 의심받는 화이트칼라 범죄 의혹이 있습니다. 트럼프 그룹이 세금을 내야 할 땐 뉴욕 저택과 빌딩, 골프장 등 부동산의 자산 가치를 축소하고 대출이나 보험 혜택을 받을 땐 자산을 부풀리는 탈세와 사기, 분식회계 등을 일삼았다는 건데요, 뉴욕주 검찰이 2020년 8월부터 3년째 수사 중입니다.


사실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의 탈세 의혹은 이미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문제였습니다. 그러다 2020년 뉴욕주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 중이라는 사실이 법원 제출 서류에 의해 공개된 거죠. 당시는 그가 현직 대통령으로서 재선에 출마한 때이기도 합니다.


결국 그해 말 트럼프는 바이든에게 지고 맙니다. 그 이후에도 트럼프 그룹을 겨냥한 뉴욕주 검찰의 탈세 수사는 계속됐습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를 잡기 위해 가족까지 탈탈 털고 있다"며 수사에 비협조적으로 일관하고 있죠.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건 기본이고요, 지난달 검찰에 출두해서는 400번 이상 "같은 대답(same answer)"이라는 문구를 반복하며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합니다.


그의 2020년 대선 패배에 불복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작년 1월 6일 미 의사당에 쳐들어가 폭동을 벌인 '1·6 사태'도 수사 대상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부추긴 것도 모자라 개입했다는 배후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1·6 사태에 가담한 공직자를 파면해야 한다는 첫 판결(뉴멕시코주 법운)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포위망이 점점 좁혀지는 모양새죠. 그는 조지아주 법무장관 등에게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모두 그의 재임 기간 중에 벌어진 일이긴 하지만 '대선 후보자' 입장에서 받는 의혹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그가 의심받는 마지막 범죄 의혹은 좀 결이 다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많게는 수백 건의 기밀문서를 불법 반출했다는 건데…, 유출된 문건들 중엔 특정 국가의 핵 무기 능력 등이 기재된 1급짜리 비밀도 나왔다고 하네요. 미 대통령기록법은 대통령 및 부통령이 재직 기간 작성한 모든 공문서를 보존한 뒤 임기 후 연방정부 기록보존소에 넘기게 돼 있습니다.



이번 수사를 주도하는 연방수사국(FBI)은 대통령기록법 위반죄뿐만 아니라 간첩죄, 사법방해죄까지 적용할 방침이라고 하네요. '대통령' 신분으로서 절대 저질러선 안 될 중범죄들입니다. FBI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전 정권에 대한 사정정국" "정치적 탄압"이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FBI가 미국 11월 중간선거를 2~3개월 앞둔 시점에서 수사에 착수했다는 이유에섭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티팬만큼이나 극성팬도 많은 인물입니다. 그를 겨냥한 전방위 수사를 두고 정치권은 물론 국민여론이 완전히 분열하고 있는 이유죠. 게다가 미국은 대통령을 수사는커녕 법정에 세운 적도 없는 나라입니다. 전직이든 현직이든요. 이 때문에 그가 받는 어마어마한 혐의들을 묻어두고 "관례대로 불기소를 선택해야 한다"는 극렬 지지층의 주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 극성팬덤의 무장 폭동이 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8091 방역당국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코로나… DNANT 08.17 529 3 0
18090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지침 5번 위반시 시설… 안중근 12.30 529 0 0
18089 '월클 배포' 네이마르, 문닫은 회사 직원 … GTX1070 04.16 529 0 0
18088 10·20대 지적장애 여성 유인해 집창촌에 … shurimp 04.19 529 0 0
18087 ‘버닝썬’ 대기발령 전 강남서장 명예퇴직…대… 스트라우스 05.05 529 0 0
18086 백신 대신 식염수 주사, ‘상급국민’ 우대 … kimyoung 05.14 529 0 0
18085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임혜숙 장관 임명 강행 … 폭폭 05.15 529 0 0
18084 변호사 아들에게 맞은 의사 아빠.."내 잘못… Homework 05.18 529 0 0
18083 한미미사일지침 '완전 해제' 논의..'한반도… 화창함 05.21 529 0 0
18082 도쿄올림픽조직위 "'독도' 일본 영토 표기 … 쿠르릉 05.31 529 0 0
18081 단독] 대중음악 공연 다시 돌아온다 Pioneer 05.31 529 0 0
18080 日 하토야마 전 총리 '독도는 한국 땅' 취… kimyoung 06.02 529 1 0
18079 과천시장 주민소환 사전투표 현기증납니다 06.25 529 0 0
18078 집합금지 어기고 불법 영업한 영등포구 유흥업… 자격루 06.28 529 0 0
18077 웨이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재택근무 … asm1 07.12 529 0 0
18076 "스토커에게 이사한 주소 알려 준 보건소"…… 오늘만유머 07.12 529 0 0
18075 ‘일할 곳 없다’ 구직단념자, 사상 최대…2… 임시정부 07.19 529 0 0
18074 (20년도 기사) 코로나 확산의 주범이라며 … marketer 07.24 529 1 0
18073 정세균 "280만호 '공급폭탄'…2017년 … 쿠르릉 08.10 529 0 0
18072 간부들의 특권 네이놈 09.07 529 0 0
18071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 “웹툰·웹소설 수수료… 판피린 10.01 529 0 0
18070 "진짜 부술 수 있겠나"..'왕릉뷰 논란' … 생활법률상식 10.07 529 1 0
18069 유럽 천연가스값 천정부지…각국 경제 ‘몸살 화창함 10.07 529 0 0
18068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증권 11.04 529 0 0
18067 기후합의로 달라질 일상은…"더 많이 지불하고… 18딸라 11.16 529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