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38만가구, 집 등 자산 팔아도 빚 못 갚는다..69조원 '시한폭탄'

  • 작성자: 화창함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683
  • 2022.10.10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박대한 민선희 기자 = 금융부채를 진 38만여 가구는 현재 소득의 40% 이상을 힘겹게 원리금 상환에 쏟아붓고 있을 뿐 아니라, 유사시 집을 비롯한 보유 자산을 다 팔아도 대출을 완전히 갚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2일 한국은행의 두 번째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계속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 이들 고위험 또는 취약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과 부실 위험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가계부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금융부채 고위험 가구는 모두 38만1천 가구로, 전체 금융부채 보유 가구 가운데 3.2%를 차지했다.

2020년 말(40만3천 가구)보다는 줄었지만,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37만6천가구)과 비교하면 여전히 5천 가구 불어난 상태다.

한은은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고(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초과), 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 상환이 어려운(자산대비부채비율·DTA 100% 초과) 경우를 부실 가능성이 큰 '고위험 가구'로 분류하고 있다.

이들 고위험 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는 전체 금융부채의 6.2%인 69조4천억원에 이르렀다.

고위험 가구보다 다소 범위가 넓은 '취약 차주(대출자)'의 비중(전체 대출자 기준)은 올해 2분기 말 현재 6.3%로 집계됐다.

취약 차주는 다중채무자(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이면서 저소득(소득 하위 30%) 또는 저신용(신용점수 664점 이하) 상태인 대출자를 말한다.

한은은 제출 자료에서 "취약차주 비중은 작년 2분기 말 6.3%에서 같은 해 연말 6.0%로 하락했다가 올해 들어 다시 올라 2분기 6.3%를 기록했다"며 "최근 비중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소득 여건 악화, 신용도 변화 등 재무 건전성 저하뿐 아니라 대출금리 상승의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0·11월 연속 빅스텝 현실되면 대출자 이자 13조원 '쑥'

더 큰 문제는 미국 통화 긴축 등의 영향으로 향후 국내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 취약차주의 이자 부담이 더 빠르게 불어난다는 점이다.

한은 분석 결과, 기준금리가 한 번의 빅 스텝으로 0.50%포인트만 뛰어도 전체 대출자의 이자는 6조5천억원 늘어난다.

이자 증가분(6조5천억원) 가운데 3천억원은 취약차주가, 나머지 6조2천억원은 비(非) 취약차주가 감당할 몫이다.

더구나 만약 10월과 11월 연속 빅 스텝으로 1.00%포인트가 높아질 경우, 불과 두 달 사이 이자는 13조원이나 급증하게 된다.

1.00%포인트 인상에 따른 취약차주의 이자 증가 폭은 7천억원까지 커진다.

빅 스텝을 가정한 소득 계층별 이자 증가액은 ▲ 저소득층(하위 30%) 7천억원 ▲ 중소득층(30∼70%) 1조7천억원 ▲ 고소득층(상위 30%) 4조1천억원으로 분석됐다.

생략

http://v.daum.net/v/20221010052806524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8085 해경,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불법조업하던 중… 인텔리전스 10.09 543 0 0
18084 삼성전자 신입이 당근마켓에 입사 기념품을 올… 전차남 10.09 711 0 0
18083 ‘라돈 침대’ 4년간 야외 방치…대진침대, … Blessed 10.09 670 0 0
18082 불꽃 90분 보자고, 궁둥이를 '허벅지 높이… 손님일뿐 10.09 591 0 0
18081 삼성전자,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대만 TS… Pioneer 10.09 619 0 0
18080 (미국 얘기) 상습 성추행 대학병원 산부인과… Homework 10.09 832 0 0
18079 독감 환자 일주일 만에 45%↑...동시유행… 나도좀살자좀 10.09 444 0 0
18078 모더나 맞고 사망했던 대학생…비공개 문건 살… 배고픈심장 10.09 893 0 0
18077 전북 무주 주택에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 그것이알고싶다 10.09 621 0 0
18076 “시진핑,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지시” … 책을봐라 10.09 651 0 0
18075 불꽃 90분 보자고, 궁둥이로 1m 높이 ‘… 잊을못 10.09 750 0 0
18074 미국, 중국의 대만 침공 때 반도체 기술인력… asm1 10.09 640 0 0
18073 한전, 땅주인 동의 없이 전봇대 138만개… 얼리버드 10.09 1020 0 0
18072 쿠팡서 산 '크린랲' 알고 보니…다른 제품… M4A1 10.09 1042 0 0
18071 잠든 여성 추행하려다 도망친 20대男, 4층… 남자라서당한다 10.10 1059 0 0
18070 아모레 이니스프리 강남 직영점, 12년만에 … 얼리버드 10.10 694 0 0
18069 조현민 한진 사장, 여행플랫폼 ‘트립코디’ … 던함 10.09 1277 0 0
18068 태국 ‘최악 총기난사’ 3살 여아 어떻게 살… 마크주커버그 10.10 761 0 0
18067 "이번주 금리 0.5%p 더 올린다"...전… 모닥불소년 10.10 649 0 0
18066 영국은 '간병인 수당'·호주는 '학비보조'.… 몽구뉴스 10.10 564 0 0
18065 "멍감님은 가입 못해요"…반려견 열에 넷은 … 뭣이중헌디 10.10 655 0 0
18064 38만가구, 집 등 자산 팔아도 빚 못 갚는… 화창함 10.10 684 0 0
18063 "요트 타고 한국으로"..러 징집 피하려 극… corea 10.10 639 0 0
18062 갑자기 찾아온 겨울, 설악산 첫눈…내일은 서… 민방위 10.10 477 0 0
18061 핑핑이가 공산주의로 회귀한다고 함 1 몇가지질문 10.10 948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