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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에 ‘전과자 채용’ 늘리는 美 대기업들

  • 작성자: 밤을걷는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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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11
9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 고용주들이 최근 감옥에서 복역한 사람들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구인자리수는 1010명에 달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2년 반 만에 최고 감소 기록으로, 8월 한 달 동안 110만 건의 구인 건수가 줄어든 것이다.

다만 8월 자발적 퇴직자는 전월대비 10만명 늘어난 420만명으로 집계됐다. 고물가에 잠시 사그라들었던 미국 내 자발적 퇴직 움직임이 최근 다시 증가한 것이다.

WSJ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는 전과자 채용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기업 연합체인 ‘2차 기회 비즈니스 연합’이 결성됐고, 결성 당시 29개 사였던 참여 기업 수는 현재 4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대표적인 기업은 JP모건 체이스, 아메리칸 항공, AT&T, CVS 헬스 등이 있다. 미 인적자원관리재단(HRMF)이 최근 900여 명의 기업 인사관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6%가 전과자 채용 규모를 1년 전보다 확대했다고 답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지난해에 전과 기록자 약 4만3000명가량을 채용했다. 이는 전체 채용 인원의 약 10분에 1에 달한다. 전과 기록이 있는 사람들이 은행 창구 직원 등으로 근무하고 있으나 은행 측이 범죄 경력자의 근무 현황에 관해 별도로 사후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

난 깁슨 JP모건체이스 정책 센터 전무이사는 “직원 중 (전과자 출신)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이는 없었다”며 “우리의 두 번째 기회 채용 노력은 많은 직원에게 큰 자부심의 원천이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최대 철도기업인 유니언퍼시픽도 올해 봄부터 전과기록이 있는 사람들까지 고용하고 있는데, 유지보수, 열차 및 전기 기술자 부문 등의 분야에서 뽑고 있다. 베스 와이타드 유니언퍼시픽 부사장은 “부족한 인력에 따른 승객들의 서비스 불만과 전국적인 파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약 120명의 전과자를 채용했거나 고용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WSJ은 일부 미국 기업은 인력난 아닌 다양성 및 포용 노력의 일환으로 전과자 채용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미 최대 약국 체인인 CVS헬스는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유색인종 커뮤니티를 위한 정책 도입에 집하고 있고, 이를 위해 전과자 직원의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naver.me/5BvaveH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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