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줄지 않는 공무원 성범죄 매년 400명...경찰이 가장 많아

  • 작성자: Homework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27
  • 2021.09.24
기관별로 보면 경찰 공무원이 매년 가장 많았다. 지난 4년간 성범죄로 검거된 경찰은 2017년 50명, 2018년 70명, 2019년 66명, 지난해 76명으로 게다가 증가하는 조짐을 보인다. 전체 인원수가 다른 기관에 비해 많은 탓도 있지만 법의 수호자로서 직접 범법의 터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경찰청을 제외하고는 서울시(31명), 소방청(22명), 경기도(21명), 경기도교육청(18명), 과학기술정통부(15명), 법무부(13명), 교육부(12명) 순이었다.

기관별 인원수 대비로 따졌을 때는 교육부 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교육부 소속으로 지난해 기준 전체 7388명 가운데 12명(0.16%)이 성범죄로 붙잡혔다. 교육부 외에도 경기도교육청(1만3613 중 18명, 0.13%), 인천시교육청(3428명 중 4명, 0.11%), 서울시교육청(7519명 중 7명, 0.09%) 등 교육 공무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광주광역시(7377명 중 6명, 0.08%), 서울시(4만5826명 중 31명, 0.06%), 전라북도(1만5639명 중 9명, 0.057%) 법무부(2만3215명 중 13명, 0.055%), 경찰청(13만8764명 중 76명, 0.054%), 경상남도(2만2056명 중 12명, 0.054%) 순이었다.

성범죄로 검거된 공무원 대부분은 강간·강제추행 혐의에 의한 것이었다. 대신 통신매체이용음란 범죄가 눈에 띠게 느는 추세였다. 지난해 검거된 392명 가운데 강간·강제추행 혐의 피의자는 309명에 달했다. 그 외 카메라 등 이용촬영은 56명,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은 13명이었다. 특히 통신매체이용음란 범죄는 2017년 4건, 2018년 6건, 2019년 5건 등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4건으로 늘었다.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 경우 2017년 50건, 2018년 40건, 2019년 56건이었다.

공무원 외 전문직군별 성범죄 피의자 입건 현황에서는 지난 3년간 기타전문직으로 분류된 인원을 제외하고는 의사(한의사 포함)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기준 기타전문직(713명), 의사(155명), 종교가(115명), 예술인(78명), 언론인(21명), 교수(18명), 변호사(13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역시 범죄별로는 강간·강제추행(925명)이 가장 많았고 카메라 등 이용촬영(153명), 통신매체이용음란(26명),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9명)이 뒤를 이었다.

한병도 의원은 “경찰청과 교육부 소속 공무원은 누구보다 높은 윤리의식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많은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각 부처는 소속 공무원의 성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내부 교육과 엄격한 징계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http://naver.me/FwnbI2cI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945 "광주를 실리콘밸리로" 대통령이 약속해놓고 … context 09.14 528 0 0
17944 새마을금고 이어 저축은행까지 - 서민금융 연… 이론만 09.17 528 0 0
17943 이란 혁명수비대 병력 이동, 설리번 보좌관 … 피로엔박카스 10.16 528 0 0
17942 ‘아내 탄 차’ 바다에 추락…보험금 12억,… 김무식 11.03 528 0 0
17941 피프티 피프티 첫 정산 받는다…키나 홀로 수… 피아니스터 11.09 528 0 0
17940 "육아+집안일 안돼"…외국인 가사관리사 연내… Mobile 11.20 528 0 0
17939 일본, 오사카 엑스포에 추가 840억엔 필요 blogger 11.29 528 0 0
17938 이재명 이번엔 조폭유착설 직면, 과연 돌파… 우량주 07.22 527 2 0
17937 문대통령 "여성삶 파괴범죄 그냥 안둘 것" patch 10.25 527 3 0
17936 ‘여성폭력 국가통계’ 마련, 법적 근거 생긴… 스콧트 12.04 527 0 0
17935 경북 포항서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40대 확… 베른하르트 08.17 527 0 0
17934 심상찮은 노량진 학원 집단감염…광주·파주·전… 인생은한방 11.20 527 0 0
17933 美 0.4초마다 코로나 확진.."살 수 있는… 딜러 12.23 527 0 0
17932 정인이법 국회 통과 당귀선생 01.10 527 2 0
17931 일본 방위백서 16년째 “독도는 일본땅” 배고픈심장 02.03 527 0 0
17930 네이버 뉴스·카페·블로그 등 서비스 일제히 … 레저보이 03.24 527 0 0
17929 ‘민간공급’ 공식화한 오세훈… 정부 ‘공공주… ABCDE 04.12 527 0 0
17928 윤석열 25% 이재명 24%…이낙연 5% … 로우가 04.16 527 0 0
17927 "생리휴가 쓰면 얄밉더라"…'역차별 주장' … 친일척결필수 04.21 527 0 0
17926 호주서 화이자 맞은 40대 첫 혈액 응고…"… 현기증납니다 04.22 527 0 0
17925 “중국 공자마을처럼…” 경기 포천시, 800… 정찰기 04.23 527 0 0
17924 서울 강남 주택서 칼부림…1명 사망·1명 중… DNANT 05.06 527 0 0
17923 백신 접종율 소방90%·해경79%·경찰71%… 박사님 05.16 527 0 0
17922 문재인 대통령 -곽상도 소송에 4쪽짜리 반박 담배한보루 05.20 527 0 0
17921 "노바백스 백신, 대규모 임상시험서 코로나 … 선진국은좌파 06.14 527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