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하는 김종민(35)씨는 지난 20일부터 백신 미접종자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해 화제가 됐다. 김씨는 23일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위축돼 있는 미접종자 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며 “미접종자를 차별하는 현행 방역패스 정책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무료 커피는 지금까지 몇 명에게 제공했나.
“미접종을 밝히고 받아간 분들은 10명 정도 된다. 월요일부터 시작했는데 짧은 기간에 너무 이슈가 돼 민망하다.”
-기억에 남는 미접종자 분들이 있는지.
“가장 처음 온 손님은 ‘인터넷에서 봤는데 진짜냐’고 하면서 인증하러 왔다고 했다. 여긴 주로 동네 분들이 이용하는데 서울, 시흥 등에서 손님들이 왔다. 어떤 남성 분은 혼자서 빵을 4~5개를 사려고 했다. 장사하려고 올린 글이 아니니 드실 것만 결제하시라고 한 적도 있다. 공짜 커피를 드리겠다고 해도 꼭 결제하겠다는 분도 있었다.”
-무료 커피를 받아 가는 분들이 오히려 많진 않은 것인가.
“저도 진심으로 안내문을 붙였지만 그분들이 공짜 커피를 마시려고 여기까지 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접종으로 위축돼 있던 마음들을 위로받고 싶고, 응원도 받고 싶고, 감사의 마음도 전달하고 싶어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게를 찾는 미접종자 분들의 연령대는 어떤가.
“미접종자라는 사실을 밝힌 분들은 남성의 경우 대부분 젊은 20대 분들이었다. 여성분들은 40~50대가 많았다.”
-무료 커피를 앞으로도 계속 제공할 생각인지 궁금하다.
“그렇다. 저도 미접종자이지만 미접종자들이 어디 가서 당당하게 얘기를 하지 못한다.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가면 괜히 민망해진다. 저도 그런 마음을 이해한다. 얼마든지 이곳에서는 예전처럼 당당하게 주문하고 받아 가시라는 취지에서 시작한 일이다.”
-가게로 항의 전화가 온 것은 없나.
“직접 받은 것은 한 건도 없었다.”
-매장 건물 관리단장님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했는데 원만히 해결됐는지.
“시청에 보고하겠다고 하셨는데 그 후로 연락이 없었다. 제가 방역 수칙을 위반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저는 베풀려고 시작한 일이지만 다른 분들은 불안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어 가게 문 앞에 사과문도 붙였다.”
http://m.news.nate.com/view/20211223n22118?list=edit&cate=tot
-무료 커피는 지금까지 몇 명에게 제공했나.
“미접종을 밝히고 받아간 분들은 10명 정도 된다. 월요일부터 시작했는데 짧은 기간에 너무 이슈가 돼 민망하다.”
-기억에 남는 미접종자 분들이 있는지.
“가장 처음 온 손님은 ‘인터넷에서 봤는데 진짜냐’고 하면서 인증하러 왔다고 했다. 여긴 주로 동네 분들이 이용하는데 서울, 시흥 등에서 손님들이 왔다. 어떤 남성 분은 혼자서 빵을 4~5개를 사려고 했다. 장사하려고 올린 글이 아니니 드실 것만 결제하시라고 한 적도 있다. 공짜 커피를 드리겠다고 해도 꼭 결제하겠다는 분도 있었다.”
-무료 커피를 받아 가는 분들이 오히려 많진 않은 것인가.
“저도 진심으로 안내문을 붙였지만 그분들이 공짜 커피를 마시려고 여기까지 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접종으로 위축돼 있던 마음들을 위로받고 싶고, 응원도 받고 싶고, 감사의 마음도 전달하고 싶어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게를 찾는 미접종자 분들의 연령대는 어떤가.
“미접종자라는 사실을 밝힌 분들은 남성의 경우 대부분 젊은 20대 분들이었다. 여성분들은 40~50대가 많았다.”
-무료 커피를 앞으로도 계속 제공할 생각인지 궁금하다.
“그렇다. 저도 미접종자이지만 미접종자들이 어디 가서 당당하게 얘기를 하지 못한다.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가면 괜히 민망해진다. 저도 그런 마음을 이해한다. 얼마든지 이곳에서는 예전처럼 당당하게 주문하고 받아 가시라는 취지에서 시작한 일이다.”
-가게로 항의 전화가 온 것은 없나.
“직접 받은 것은 한 건도 없었다.”
-매장 건물 관리단장님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했는데 원만히 해결됐는지.
“시청에 보고하겠다고 하셨는데 그 후로 연락이 없었다. 제가 방역 수칙을 위반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저는 베풀려고 시작한 일이지만 다른 분들은 불안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어 가게 문 앞에 사과문도 붙였다.”
http://m.news.nate.com/view/20211223n22118?list=edit&cate=t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