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사다리 타고 침입, 아내 불륜 현장 촬영한 50대 벌금형 … “이혼소송 중 수치심 줬다”

  • 작성자: 쉬고싶어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00
  • 2021.11.09
http://n.news.naver.com/article/277/0004996019


아내의 불륜 현장을 습격해 촬영한 5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떨어졌다.

아내와 이혼소송 중이었던 이 남성에 대해 1심에선 휴대폰 촬영을 무죄로 봤지만, 2심에선 유죄로 봤다.

울산지법 형사2부(황운서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만원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울산지법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새벽 울산의 한 원룸 창문으로 사다리를 타고 들어가 방 안에 있던 자신의 아내 B씨와 남성 C씨를 폭행하고 이들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가정불화로 아내 B씨가 집을 나가자 미행하다 B씨와 C씨가 속옷만 입은 채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하고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원룸에 침입해 두 사람을 폭행해 다치게 한 사실만 유죄로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휴대폰 촬영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A씨가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은 불륜 장면을 확인할 목적이었고, 촬영된 장면도 특정 신체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성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5초간 촬영된 영상에 성행위 등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하는 장면이 없다는 것이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판단을 달리했다.

A씨가 두 사람이 속옷만 입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고도 촬영했고 아내 B씨는 이불로 얼굴을 가리는 등 수치와 공포감을 느꼈다는 점을 감안했다.

재판부는 “원룸에 침입해 신체를 촬영한 A씨 행위로 두 사람이 성적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다고 단정하기 매우 어렵다”며 “A씨와 B씨가 이혼 소송 중이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6284 윤석열 후원금 19억5400만원…하루 기준 … 삼성국민카드 07.26 501 0 0
16283 성관계 영상 찍어 SNS에 유포한 30대 P… 희연이아빠 08.13 501 0 0
16282 전자발찌 살해범, 과거 재판선 "성폭행 피해… 갈증엔염산 09.01 501 0 0
16281 정부 부채 관련해서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입 … 오피니언 09.01 501 0 0
16280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사건 공소기각될 듯…1심… Pioneer 11.23 501 0 0
16279 "서울시가 학부모 사찰하는 거냐"... 서울… 캡틴 12.01 501 0 0
16278 中 “연내 집단면역” 자신…실상은 철통 봉쇄 몽구뉴스 12.13 501 0 0
16277 '스텔스 오미크론' 국내 감염 첫 확인..… 결사반대 01.31 501 0 0
16276 ‘왕릉뷰’ 김포 장릉아파트 공사 막바지… 문… 몸짓 03.08 501 0 0
16275 (AFP) 러시아 중앙은행, 9월 9일까지 … 개씹 03.09 501 0 0
16274 뮤직카우, '증권' 가닥…'100만 플랫폼'… 이슈탐험가 03.12 501 0 0
16273 러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심각한 결과… 정찰기 03.14 501 0 0
16272 BBC "우크라, 영토 내주더라도 푸틴 체면… 잊을못 03.16 501 0 0
16271 CNN “바이든, 우크라에 9800억 원 추… 모닥불소년 03.17 501 0 0
16270 푸틴 “외부서 우크라 사태 개입하면 전격 대… 이슈탐험가 04.28 501 0 0
16269 푸틴,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히틀러도 유대… 1 087938515 05.06 501 0 0
16268 길고양이를 총살? 주한미군의 잔혹한 동물 포… 기자 05.24 501 0 0
16267 음주 뺑소니 뒤 또 음주운전 공무원 집행유예… 친일척결필수 06.23 501 0 0
16266 “어느 나라 軍이 이럴까…러 포탄 퍼붓다 곧… 불반도 06.27 501 0 0
16265 수학여행 다녀온 전주 고교생 115명 코로나… 전차남 07.20 501 0 0
16264 차도 뛰어든 30대 탈북자…‘마약 양성’으로… Homework 08.01 501 0 0
16263 최악 가뭄에 프랑스 전통치즈 생산도 멈춰…"… 1682483257 08.15 501 0 0
16262 소수민족 위주 징집·최대 100만명 동원…러… 보스턴콜리지 09.23 501 0 0
16261 대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대응 … 인텔리전스 10.25 501 0 0
16260 압사 사고가 위험한 이유…65kg 성인 10… global 10.30 501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