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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한 멋쟁이들 '의열단'..옷에 숨겨진 이야기 ..

  • 작성자: 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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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418
  • 2016.09.04


<앵커>

올해 극장가엔 유난히 일제 강점기가 무대인 영화들이 많습니다.

지난해 1천 200만 관객을 동원한 '암살'에 이어 올해 선보이는 '밀정'도 의열단의 활약상을 담았는데 당시 단원들의 옷차림에 숨겨진 이야기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끼 위로 드러난 셔츠의 칼라 끝에 꽂아 단정한 목선을 완성하는 금속 핀.

긴 코트 자락과 어울려 신사의 품격을 더해주는 중절모.

영화 속에서 재현된 1920년대 의열단원들의 모습입니다.


실제 일제치하 독립혁명가였던 김산 선생은 '아리랑'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증언합니다.

"의열단원들은 스포티한 멋진 양복을 입었고, 머리를 잘 손질하였으며, 어떤 경우에도 결벽할 정도로 말쑥하게 차려입었다."

한껏 멋을 부린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도 많았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진 찍기를 아주 좋아했는데, 언제나 이번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찍는 것이라 생각했다."


[공유/영화 '밀정' 의열단원 역 : 왜 이렇게 의아스러울 정도로 멋있을까 했던 궁금증이 해결이 됐는데, 그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처연하게 느껴졌어요.]

의열단은 1919년 만주에서 결성된 비밀결사단체로, 당시 외교적 노력에 치중했던 임시정부와 달리 목숨을 건 무장 투쟁에 주력했습니다.


[김권종/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사 : (의열투쟁은) 비밀스럽게 이뤄진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사료라든가 연구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영화로 재현된 의열단의 활약상은 의열단을 포함한 독립운동사 연구에도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60904212505377&RIGHT_COMM=R5


"그들은 사진 찍기를 아주 좋아했는데, 언제나 이번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찍는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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