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원치 않은 아이 출산 후 방치해 숨져… 부모, 항소심서도 '집유'

  • 작성자: 뭣이중헌디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382
  • 2022.11.25

http://v.daum.net/v/20221124164739474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조지환)는 영아살해 혐의로 기소된 친부 A씨(43)와 친모 B씨(27)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1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 부부는 앞서 지난 1월8일 오후 6시45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자택에서 아이를 출산한 후 변기 안에 약 30분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불법으로 임신중절약을 구입해 복용하고 3~4일 후 복통을 느낀 B씨는 임신 31주 차에 자택 화장실에서 조기 출산했다. B씨는 "아기가 태어났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병원에 도착해 응급조치를 받은 아기는 자발적으로 호흡을 시작했지만 A씨와 B씨가 연명치료를 거부해 끝내 숨졌다



변사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아기의 사망 경위에 수상함을 느끼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당초 B씨는 경찰에서 "아이가 이미 숨져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검색 기록을 비롯해 의사 소견 및 낙태약을 구매한 정황 등을 근거로 B씨를 지속해서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 당시 B씨는 '아이 탯줄 처리' '아이가 태어나면서 울면 병원에서 아나요'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사실혼 관계인 A씨와 함께 거주하던 B씨는 임신 8개월째인 지난해 말 A씨에게 임신 사실을 들키자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낙태 가능 시기(임신 주수)가 지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과거 한 차례 출산과 두 차례 임신중절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아기 성별에 대한 불만과 경제적 사정 이유 등으로 낙태를 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수사기관에서 "남편이 아이를 원하지 않는 이상 남편의 도움 없이 아이를 낳거나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 임신중절을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5872 ‘제2 n번방’ 미성년자 성착취범 ‘엘’, … 애스턴마틴 11.25 508 0 0
15871 "올해 폭염에 서유럽서만 2만명 사망…기후변… 친일척결필수 11.25 299 0 0
15870 우크라 개전 10개월째…실종자 최소 1만50… marketer 11.25 372 0 0
15869 "생후 이틀 아기까지 사망"…러, 우크라 전… 087938515 11.25 538 0 0
15868 초등학생 안전 예산 삭감 context 11.25 550 0 0
15867 섬 외상환자 이송 도중 바다에 빠져 숨져 시사 11.25 501 0 0
15866 두 딸 살해 후 극단선택 시도한 여성 징역 … 김웅롱 11.25 336 0 0
15865 "형편 어려워서"…베이비박스에 아기 두고 떠… 0101 11.25 474 0 0
15864 원치 않은 아이 출산 후 방치해 숨져… 부모… 뭣이중헌디 11.25 385 0 0
15863 '오징어게임'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 무서븐세상 11.25 689 0 0
15862 "우루과이 몸 안 풀렸다…다음주였다면 4-… 1 울지않는새 11.25 761 0 0
15861 中 아이폰 공장, 신규 노동자도 탈출...'… 힘들고짜증나 11.25 485 0 0
15860 제주 남고생 '목욕탕 성추행 혐의' 남교사 … 결사반대 11.25 888 0 0
15859 들것 실려가던 섬 환자, 이송 중 바다에 추… 로우가 11.25 536 0 0
15858 고객 명의로 49억 대출 받아 도박한 농협 … 0101 11.25 577 0 0
15857 월화수목금토... 고깃집 문이 새벽 4시에 … Homework 11.25 741 0 0
15856 문체부, '강제추행 혐의' 오영수 규제혁신 … darimy 11.25 432 0 0
15855 '러브레터' 측 "'추행 혐의' 오영수 하차… 피로엔박카스 11.25 703 0 0
15854 "아동 성학대범 영구적 임용제한은 부당" 헌… 레저보이 11.25 376 0 0
15853 "이승기 이어 이선희도…음원 정산 한푼도 못… 테드창 11.25 1076 0 0
15852 두 딸 살해 후 극단선택 시도한 여성 징역 … 이령 11.25 544 0 0
15851 15개월 딸 숨지자 3년 간 시신 숨겨‥아동… DNANT 11.25 586 0 0
15850 유통기한 지난 소스·치즈 기내식에…아시아나·… 김산수 11.25 902 0 0
15849 트위터, 유명인 등 계정 새 인증 서비스 내… 하건 11.26 415 0 0
15848 프랑스, 헌법에 낙태권 명시 추진…좌파·중도… 갈증엔염산 11.26 337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