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승 선생님 부임 첫해 발생한 이른바 '페트병 사고'.
수업 도중 커터칼에 베인 학생 손등엔 흉터가 남았습니다.
이듬해, 학생은 졸업을 했고 선생님은 군입대를 했습니다.
학부모의 보상 요구는 이때부터 시작됐습니다.
군 복무 중에도 계속 합의를 종용받자, 선생님은 몇 차례나 휴가를 나왔습니다.
2018년 2월에 한 번, 3월 휴가 때는 세 번, 6월에도 휴가를 내고 학부모를 만났습니다.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두 사람 외에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전역한 이후 선생님의 통장에서 이상한 송금 기록이 발견됩니다.
2019년 4월 17일, 2백만 원도 안 되는 월급이 입금된 당일 50만 원 계좌이체가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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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농협 부지점장이라는 그 학부모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