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발달장애국가책임제를 시급히 도입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또 가정학대와 폭력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돌봄국가책임제' 추진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돌봄국가책임제'는 이 전 대표의 국가비전인 '신복지 정책'의 한 축이다.
이날 이 전 대표는 SNS를 통해 "특별한 어머니들과 함께 영화 한 편을 보았다"며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서울 강서구 공립 특수학교 '서진학교' 개교를 이끌어낸 장애아 부모들의 6년에 걸친 좌절과 투쟁을 담았다.
이 전 대표는 "우리의 교육과 복지가 어디쯤 와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공들인 작품"이라며 "발달장애국가책임제를 시급히 도입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특히 양부모의 학대로 세상을 떠난 '정인이 사건' 등을 언급하며 "정인이 묘소 앞에서 했던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 는 약속을 기억한다"고 적었다.
그는 "우리의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잘 자라도록 양육하는 일은 부모뿐만 아니라 모든 어른들이 힘을 합쳐야 할 일"이라며 "그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국가의 책임도 바로 그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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