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article/022/0003773497?sid=104
1만개가 넘는 항공편이 지연 또는 취소된 미국의 역대급 항공 지연 사태는 조종사들에게 안전 문제를 경고하기 위한 미국 연방항공청(FAA) 시스템의 손상된 디지털 파일 하나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의 오류가 큰 피해를 부른 사례는 국내에서도 수차례 있었다. 네트워크 기반 초연결 사회의 특징적 사고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항공편 마비 사태는 11일(현지시간) 오전 7시15분쯤 미국 FAA가 성명을 통해 조종사들이 안전 운항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전산 정보 시스템인 노탐(NOTAM·Notice to Air Missions)의 오작동으로 항공 운항 중단 조치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FAA는 발령 이후 약 1시간35분쯤이 지난 오전8시50분쯤 운항 중단 조치를 해제했지만 약 90분 동안 미국의 항공 시스템은 완전히 붕괴됐다.
운항 중단 조치에 따라 항공편의 연쇄적인 지연과 연착, 결항 등이 이어지면서 미국 전역에서 12일 오후 1시 현재까지 1만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1300편 이상의 항공이 취소됐다. 미국 항공 중단의 여파로 전 세계에서 항공 지연 편수는 같은 날 2만422건, 취소는 2887건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하늘길이 마비된 상황이다. 지연 여파는 12일에도 이어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국서 전국적으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것은 2001년 9·11테러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9·11 테러 당시 국내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폐쇄 조치했다가 이틀에서 사흘이 지나 일부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갑작스럽게 전국적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승객들은 대혼란에 빠졌다. 공항은 항공편 지연에 따라 비행 재개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항공 취소로 발길을 돌리는 승객들 역시 끝없이 이어졌다.
1만개가 넘는 항공편이 지연 또는 취소된 미국의 역대급 항공 지연 사태는 조종사들에게 안전 문제를 경고하기 위한 미국 연방항공청(FAA) 시스템의 손상된 디지털 파일 하나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의 오류가 큰 피해를 부른 사례는 국내에서도 수차례 있었다. 네트워크 기반 초연결 사회의 특징적 사고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항공편 마비 사태는 11일(현지시간) 오전 7시15분쯤 미국 FAA가 성명을 통해 조종사들이 안전 운항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전산 정보 시스템인 노탐(NOTAM·Notice to Air Missions)의 오작동으로 항공 운항 중단 조치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FAA는 발령 이후 약 1시간35분쯤이 지난 오전8시50분쯤 운항 중단 조치를 해제했지만 약 90분 동안 미국의 항공 시스템은 완전히 붕괴됐다.
운항 중단 조치에 따라 항공편의 연쇄적인 지연과 연착, 결항 등이 이어지면서 미국 전역에서 12일 오후 1시 현재까지 1만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1300편 이상의 항공이 취소됐다. 미국 항공 중단의 여파로 전 세계에서 항공 지연 편수는 같은 날 2만422건, 취소는 2887건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하늘길이 마비된 상황이다. 지연 여파는 12일에도 이어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국서 전국적으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것은 2001년 9·11테러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9·11 테러 당시 국내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폐쇄 조치했다가 이틀에서 사흘이 지나 일부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갑작스럽게 전국적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승객들은 대혼란에 빠졌다. 공항은 항공편 지연에 따라 비행 재개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항공 취소로 발길을 돌리는 승객들 역시 끝없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