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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들 2차 이전 앞두고 ‘수도권 근무 보직’ 찾는 직원들

  • 작성자: 쉬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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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06
[e대한경제=안종호 기자] 한국전력공사 수도권본부에 재직중인 과장 A씨(48세)는 지난해 차장 진급 시험을 보지 않았다. 차장으로 승진할 경우 본사인 나주에서 근무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전에서는 A씨와 같은 이른바 ‘만년 과장’이 적지 않다.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앞으로 A씨처럼 수도권 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공기업 직원들의 노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국토교통부 산하 혁신도시발전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진행된 1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수도권 153개 공공기관이 지방 이전을 완료했다.

이 중 약 75%에 달하는 112개 기관이 부산, 대구, 전남 광주, 울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 제주 등 혁신도시로 이동했다. 규모가 큰 도시엔 이미 여러 기관들이 이전해 있다.

이로 인해 2차 공공기관이 지방을 이전할 때는 소도시로 갈 가능성이 높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킨다는 취지 때문이다.

실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상 기관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지자체도 충남 홍성 소재 내포 신도시나 소규모 도시들이 다수다.

다만 이로 인해 수도권 근무를 할 수 있는 보직으로의 전근 요청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간기업과 비교해 공기업은 상대적으로 보직 이동이 자유로울 뿐 아니라 비교적 부서 이동 신청도 눈치를 보지 않고 할 수 있어서다.

2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약 112개인데 이중 약 80%가 지방 이전을 반대하는 상황이다.

....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주요 경제부처가 세종으로 내려온 뒤 ‘행정고시의 꽃‘이라고 불리는 재경직 수석 합격자가 서울에 있는 금융위원회를 선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는 “중년층 직원들은 자녀 교육 등의 문제로 지방 이전을 기피하고 젊은 인재들은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없기 때문에 소도시로의 이전을 기피한다”면서 “공공기관의 2차 이전을 앞두고 수도권에 근무하는 보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종호기자 joh@

http://m.dnews.co.kr/m_home/view.jsp?idxno=2021060114262142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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