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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디지털 허브, 언론자유 비교해 일본 아닌 한국 택했다”

  • 작성자: 휴렛팩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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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73
  • 2020.10.3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5&aid=0003047641


“뉴욕타임스(NYT)의 핵심은 디지털 뉴스다. 이제 서울이 NYT 디지털 뉴스의 새로운 심장부가 됐다.”

스티븐 던바-존슨 NYT 국제부문 사장은 2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NYT는 홍콩에 있던 아시아 디지털 허브를 내년 4월 서울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놓고 고민하다 서울을 택했다”며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언론의 자유였으며, 디지털 기반 구축 수준도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던바-존슨 사장은 코리아 중앙데일리(KJD) 창간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했다. KJD는 중앙일보와 NYT가 손잡고 2000년 첫 발간한 영어신문이다.


Q : 서울로 디지털 허브를 옮기기로 했다.
A : “중국의 홍콩 국가안보법 통과가 결정적 이유다. 홍콩이 중국 본토와 차별화한 건 언론의 자유였는데, 그 장점이 사라졌다. 이 법은 (당국의 입맛에 맞게) 적용할 여지가 많고, 기자들의 안위를 위협한다. 법 통과 이후 NYT 기자들의 비자가 10건 정도 재발급되지 않았다. 그사이 보도와 취재가 금지됐다. 중국 본토에서 일하던 몇 기자들이 실제로 추방된 상황에서 신속한 의사 결정이 필요했다. 기자들이 맘 놓고 일할 환경이 가장 중요했다.”


Q : 도쿄와 서울이 경합했다.
A : “솔직히, 선택지는 한국과 일본 둘 중 하나였다. 경영진은 스코어보드를 만들어서 양국을 비교했다. 언론의 자유 부문에서 한국이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높은 순위인 게 결정적 요인이었다. 디지털 연결성도 주요 고려 대상이었고 부동산 시세와 기자들의 자녀 교육 등 삶의 질도 중요했다. 북한이 가깝다는 것은 오히려 기자들과 에디터들의 안위를 생각하면 리스크(위험요인)였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웃음).”


Q : 서울에 자리 잡을 디지털 허브의 역할은.
A : “(종로구) 스탠더드차터드 건물에 입주를 결정했다. 50명까지도 수용 가능하다. 디지털 부문 에디터들이 주로 일하게 된다.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 디지털 뉴스의 제작 기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뉴스는 미국 시각으로는 밤늦게 나왔는데, 이를 재빠르게 디지털 처리한 것은 런던의 NYT 디지털 허브였다. 앞으로 서울(허브)도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꼭 강조하고 싶은 건 우리가 홍콩을 버리는 게 아니란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젠 서울이 우리의 새 디지털 뉴스 심장부가 됐다. 그리고 디지털 뉴스는 NYT의 핵심이다.”



글=전수진 기자, 사진=박상문 KJD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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