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1인가구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에이디티캡스와 손잡고 '도어지킴이'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도어지킴이는 24시간 동안 현관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를 현관문에 설치하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긴급출동 서비스까지 요청할 수 있는 가정용 보안서비스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별로 오는 6일부터 신청자 접수를 받아 성별 구분없이 1인가구 3000명에게 설치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임차주택에 거주하는 1인가구다.
올해 한국리서치의 '서울시 1인가구 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의 60.7%가 주거침입 범죄를 우려하고 있지만 이중 36.9%가 비용부담으로 방범장치를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1인가구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카메라에 내장된 움직임 감지센서가 방문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림을 전송해 준다. 이용자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최단거리에 있는 에이디티캡스 대원이 신속하게 출동한다. 모바일 앱의 비상 버튼이나 집안에 설치된 SOS 비상버튼을 눌러 출동 요청도 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시중가의 절반 가량(52.8%)인 월 9900원으로 3년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가 서비스 기간 중 최초 1년에 한해 매월 8900원의 이용료를 지원하기 때문에 월 1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시범사업의 운영 성과를 판단한 뒤 추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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