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4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남아공발 변이가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다며 남아공발 입국 금지를 발표한 바 있다.
영국 정부 백신 태스크포스(TF)팀 소속 존 벨 박사도 전날 타임스 라디오에서 "영국발 변이 보다 남아공발 변이를 조금 더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에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는 게 이유다.
벨 박사는 "겐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변이 바이러스가 더 높은 '바이러스 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몸 안에 있는 바이러스의 총량을 뜻하는 바이러스 부하는 전염성 증가 가능성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러면서 새로 개발된 백신을 완전히 무력화하지는 못하겠지만 이것만으로는 예방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지금 미국, 유럽 등에서 접종이 시작된 백신으로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없다면 1년 안에 재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http://naver.me/F6my8r4j
영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다며 남아공발 입국 금지를 발표한 바 있다.
영국 정부 백신 태스크포스(TF)팀 소속 존 벨 박사도 전날 타임스 라디오에서 "영국발 변이 보다 남아공발 변이를 조금 더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에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는 게 이유다.
벨 박사는 "겐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변이 바이러스가 더 높은 '바이러스 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몸 안에 있는 바이러스의 총량을 뜻하는 바이러스 부하는 전염성 증가 가능성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러면서 새로 개발된 백신을 완전히 무력화하지는 못하겠지만 이것만으로는 예방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지금 미국, 유럽 등에서 접종이 시작된 백신으로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없다면 1년 안에 재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http://naver.me/F6my8r4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