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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한국에서 볼 줄이야…30분 줄 서는 게 대수냐"

  • 작성자: 테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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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81
  • 2022.10.28


1273년부터 1918년까지 유럽을 호령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소장품을 만날 수 있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특별전이 2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막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 파울 루벤스, 얀 브뤼헐 등 인상파 등장 이전 유럽 회화를 이끈 화가들의 명작과 공예품, 갑옷 등 96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빈미술사박물관, 한국경제신문사가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공동 기획했다. 15세기 막시밀리안 1세를 시작으로 20세기 초까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예술품을 서울로 옮겼다.

전시장을 찾은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무부 장관은 “유럽 3대 박물관인 빈미술사박물관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 미술관이 그대로…서울 찾은 '합스부르크 600년展'
세심한 붓 터치가 인상적인 그림이 자그마한 감상실 한쪽을 차지했다. 17세기 유럽 최고 화가였던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필레몬과 바우케스’다. 은은한 조명은 두 눈을 감싸고, 귓가엔 ‘음악의 아버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가 맴돈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미술과 음악 거장의 만남을 눈과 귀로 느끼려는 사람들은 감상실 앞에 긴 줄을 만들었다. 유럽에 있는 유명 박물관 얘기가 아니다.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5일 개막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의 한 장면이다.

이날 기획전시실 앞에는 개막 시간(낮 12시) 30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유럽을 호령했던 합스부르크 왕가가 600여 년간 수집한 최고의 예술품을 만나려는 미술과 역사 애호가들이었다. 루벤스와 디에고 벨라스케스 등 거장의 그림과 화려한 갑옷, 공예품 앞자리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관람객 홍소연 씨(46)는 “몇 년 전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에 갔을 때의 감동이 되살아났다”고 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이런 작품들을 한국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바로크 대표 그림과 음악의 만남
전시장에 걸린 작품은 총 96점. 모두 빈미술사박물관에서 공수해 왔다.
양승미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는 “이 많은 작품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모두 미술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서양사와 바로크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미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난 관람객들은 “미술품들이 워낙 좋긴 했지만 유럽의 고풍스러운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전시장 분위기도 인상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감상에 집중하기 좋으면서도 감각적인 벽면 색, 알맞은 조명 밝기 덕분이라고 했다.
높이 2.7m에 달하는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 앞에 마련된 긴 소파도 호평받았다.
김석환 씨(38)는 “해외 유명 박물관처럼 앉아서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15/0004766962?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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