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옥스포드 대학에서 강의를 할 때였다. 일본인 학생이 질문을 해왔다.

  • 작성자: 난기류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1774
  • 2016.08.18

옥스포드 대학에서 강의를 할 때였다. 일본인 학생이 질문을 해왔다.

 

"제 2차 세계대전 전에 많은 나라들이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그렇지만 이들 나라들은 지금 모두 종주국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그런데 왜 한국은 옛날을 잊지 못하고 아직도 일본과 화해를 하지 않는가?"



장내는 이 질문에 공감하는 듯한 분위기로 술렁댔다.
나는 그 일본인 학생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나는 당신에게 되묻고 싶다.

 

영국과 프랑스는 수많은 과거 식민지 국가들과 사이좋게 지내는데,

일본은 왜 과거 식민지였던 한국과 잘 지내지 못한다고 생각하느냐?

 


그 책임이 한국과 일본 중 어디에 있는 가를 한번 생각해보자.

 

그것은 영국, 프랑스와 일본을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한국인이 생명과 같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성(姓)을 일본식으로 바꾸게 했다.

 

또 일본은 한국말과 역사를 못 배우도록 했다.

 

매일 일왕이 있는 동쪽을 향해 큰절을 하도록 강요했다.

 

언제 영국과 프랑스가 이런 일을 한 적이 있는가?


이번에는 제2차 세계대전 후에 전쟁 범죄를 같이 저지른 독일과 일본의 태도를 비교해보자.


독일은 과거에 대해 철저히 사죄했다.


유태인과 이스라엘에 수십억의 배상과 보상을 했다.


그런데 일본은 단 3억을 주는 것으로 끝내버렸다.


독일은 그들의 죄상을 어린이부터 전 국민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교육을 시키는데 반해 일본은 대부분 은폐하려 한다.


그러니 당신도 과거를 몰라 질문 하는 것이 아닌가?

 


뿐만 아니라 독일은 전쟁에 진 것을" 패전"이라고 시인하는데,


일본은 "종전" 이라는 표현을 쓴다.


독일은 당시의 연합군을 "점령군" 이라 했는데,
일본은 "진주군" 이라 한다.

 

 

일본식대로라면 누가 전쟁에 승리했고, 누가 항복을 했는지 알 수 가 없다.


일본이 이러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데, 우리가 일본을 믿을 수 있겠는가?

 

 

더구나 초강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일본이

이렇게 반성과 시정을 하지 않고 있는데,

주변국 한국이 이를 경계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는가?


따라서 나는 이러한 일본을 결코 영국과 프랑스와 같이
취급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강의가 끝나자, 일본인 학생은 나를 찾아와

 


"우리는 정말 그런 줄 몰랐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앞으로 우리가 우리나라의 정책을 시정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했다.

 

 

 





















7년전 오늘, 우리 곁을 떠난 분이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추천 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바람쇠님의 댓글

  • 쓰레빠  바람쇠
  • SNS 보내기
  • 제15대 대한민국 대통령
    故 김대중 전 대통령.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4359 이혼율 줄이는 방법.jpg 뭣이중헌디 08.18 1742 3 0
14358 미군 가족이 가장 두려워하는 군인 3 몽구뉴스 08.18 2653 7 0
14357 외국인이 촬영한 한국 풍경.jpg 손님일뿐 08.18 2149 1 0
14356 오늘 'DJ 서거' 7주기 추도식…與野 주요… 친일척결필수 08.18 985 0 0
14355 불법어선 박살내는 인도네시아 여성 해양부장관 1 생유산균제 08.18 2689 5 0
14354 만취 30대女 고속도로에서 23㎞ 역주행 1 piazet 08.18 2026 3 0
14353 일반적 옹호로 점철…지상파 ‘애국 중계’도 … 1 닥터 08.18 1588 3 0
14352 미국선 스쿨버스 멈추면 대통령車도 스톱… 한… blueblood 08.18 1971 1 0
14351 [장도리] 정말 진심으로 욕이 나옵니다...… 3 뀰♡ 08.18 2151 7 0
14350 삼성 이병철 가계도 1 robson 08.18 9128 2 0
14349 [ 김용민의 그림마당] 2016년 8월 18… 1 껄껄 08.18 1941 5 0
14348 KT에서... 1 newskorea 08.18 2473 1 0
14347 낙동강 어부의 증언 hangover 08.18 2192 0 0
14346 보안업체 직원행세, 여자 중고교 화장실에서 … 4 협객 08.18 2542 5 0
14345 다이버의 나쁜 손 ABCDE 08.18 2216 3 0
14344 막가는 sm 1 몽구뉴스 08.18 2905 3 0
14343 10년 탈세 걸린 이미자 .jpg 뉴스룸 08.18 2391 1 0
14342 눈표범의 묘기 .gif 1 ABCDE 08.18 1441 2 0
14341 뉴스나와도 정신 못차린 XX들 3 현기증납니다 08.18 2581 5 0
14340 해수욕장 바가지의 이면 .jpg 애스턴마틴 08.18 2310 1 0
14339 대한배구협회에 대한 글..길지만 읽어보시면 … kakaotalk 08.18 2495 2 0
14338 [펌] 메갈녀 잡는 여성 (부제: 무개념과 … 2 blogger 08.18 2117 3 0
14337 찾아가지 않은 로또 당첨금 선진국은좌파 08.18 1431 0 0
14336 2018년 평창올림픽 중 가장 기대되는것 2 RedKnight 08.18 1576 2 0
14335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명품시계.jpg 안중근 08.18 1541 2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