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2/10/E42IQ3MWC5E6HB3KJJIMMWRAFM/
7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트랜스젠더 부부인 지야 파발(21)과 자하드(23)의 사연을 소개했다. 파발은 태어날 때 남성이었으나 현재는 스스로를 여성이라고 밝히고 있다. 반대로 자하드는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현재는 자신을 남성이라고 여기고 있다.
두 사람이 아기를 갖기로 결정한 건 1년 반 전이다. 성전환 과정(transition)에 있었던 두 사람은 아기를 갖기 위해 호르몬 치료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별 전환 중이던 자하드가 아직 난소와 자궁을 적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임신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자하드가 ‘남편 만삭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파발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 사진은 인도 커뮤니티 내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사진의 ‘좋아요’ 수는 2만개가 넘었고, 축하 댓글도 1000개 이상 달렸다. 트랜스 여성인 배우 S 네그하는 사진에 “트랜스젠더도 가족을 가질 자격이 있다”는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