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귀촌한 40대 남매에 발전기금 강요한 이장 '논란'

  • 작성자: 유릴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191
  • 2023.02.14

사연의 주인공은 40대 A씨 남매로 충북 단양군 대강면에 홀로 계시던 아버지를 모시기 위해 2021년 5월 고향으로 귀촌해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그러다 2021년 9월 아버지가 야간에 버섯을 채취하러 갔다가 실족해 숨졌다.

이후 이 마을 이장이 A씨 남매에게 마을발전기금을 내라고 계속 독촉했다는 것이다.

이장은 마을발전기금을 내지 않으면 마을 소식을 공유하는 단체 카톡방에 들어 올 수 없으며 마을 이장 선거권도 없다고 했다. 설령 마을발전기금을 냈다고 하더라도 마을재산에 권한은 없다는 얘기도 했다.

이장부부의 이런 얘기에 A씨 남매는 100만원 상당의 마을발전기금 납부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장으로부터 단수 조치 예고는 물론, 마을 회의 등 마을 주민으로서 행정서비스를 받지 못한 채 2년째 투명 인간 취급을 받고 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 남매는 대강면 군정설명회 당시 이장의 횡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군은 마을 자체 규약과 정관에 따른 사항인만큼 자체적으로 해결하라는 답변이었다.

이들은 단양군이 인구 소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에서 엄청난 예산을 들여 인구 증가 정책을 시행하면서 정작 고향에 돌아와 정착한 토박이를 내몰려고 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A씨 남매는 "도대체 이장의 권한 중 전입 세대에 마을발전기금을 강요하고, 이장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행정서비스에서 소외시키는 조항이 어디 있느냐"라며 "선대 때부터 살아온 고향을 떠나야 하는지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이장은 "이들 자매가 아버지 생전에 아버지 집으로 귀향한 것은 인정하지만, 중간에 같은 마을 다른 집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했었으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 집으로 주소를 옮겼으므로 마을 발전기금을 내는 게 맞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단양군 이장의 임무와 실비지급 조례 어디에도 전입가구에 대한 마을발전기금 납부 강요나 이로 인한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조항은 없다. 주소 이전 등에 관한 유권해석을 하는 권한도 없다.

후략


http://www.fnnews.com/news/202302141613363058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4109 몰도바 대통령 “러, 위장세력 침투시켜 몰도… 기레기 02.14 627 0 0
14108 "프랑스군 오해 소지"…'블랙 팬서 2'에 … 기자 02.14 851 0 0
14107 시리아 들어간 구호 트럭 52대뿐…늦어도 너… 검은안개 02.14 648 0 0
14106 '지하철 담배남' 말리는 시민에 "내 맘인데… 네이버 02.14 1060 0 0
14105 귀촌한 40대 남매에 발전기금 강요한 이장 … 유릴 02.14 1193 0 0
14104 '앙숙' 그리스·아르메니아…튀르키예 도움의 … plzzz 02.14 782 0 0
14103 청약 한파에 수도권 대단지마저 10% 할인분… 추천합니다 02.15 663 0 0
14102 '여성우선주차장' 사라진다…서울시 "가족배려… 쉬고싶어 02.15 1020 0 0
14101 친러 해커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NA… 손님일뿐 02.15 464 0 0
14100 알쓸보안사전] 충전기·다리미가 해킹 공격을 … 삼성국민카드 02.15 635 0 0
14099 진로 소주, 라벨만 바꿔 신제품으로?…두꺼비… 개씹 02.15 766 0 0
14098 오은영, ‘결혼지옥’ 논란 재차 사과 “송… 무근본 02.15 707 0 0
14097 20년 넘게 눈치 못 챘다…한국인인 줄 알았… 살인의추억 02.15 812 0 0
14096 얕은 수심 얕봤다가…제주 해수욕장 뛰어들었던… 연동 02.15 878 0 0
14095 CJ "SM엔터 지분 인수?…참여 계획 전혀… 유릴 02.15 430 0 0
14094 김포공항 이용료 최대 30% 오른다 Pioneer 02.15 702 0 0
14093 CJ 관계자는 오늘(15일) "SM엔터테인먼… 당귀선생 02.15 757 0 0
14092 '피지컬:100' 김다영, 학폭 의혹…"금전… sflkasjd 02.15 1178 0 0
14091 "3월엔 데이터 무료로 추가해 드립니다"..… 안중근 02.15 690 0 0
14090 남양주 택배회사서 40대女 컨베이어 벨트에 … 생활법률상식 02.15 1018 0 0
14089 작년 무역수지 194위···북한보다 밑, "… 검은안개 02.15 867 0 0
14088 방탄소년단 제이홉·지민, 튀르키예·시리아 어… 우량주 02.15 703 0 0
14087 연인 동의없이 성관계 영상 유포한 40대…2… GTX1070 02.15 1059 0 0
14086 다이소 판매 중국산 종이빨대 '기준 부적합'… 젊은베르테르 02.15 735 0 0
14085 옥상에서 세입자 지켜보거나 지속적으로 사랑 … 미해결사건 02.15 995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