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7월까지 일본차는 1만8913대가 팔려 지난해 대비 14.2% 증가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일본차 비중은 11.8%에서 14.3%로 늘었다. 렉서스가 5230대 팔리며 22% 늘었고 토요타는 4959대로 12% 증가했다. 이밖에 인피니티(31%) 혼다(24%)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영국차의 성장폭도 역대 최대다. 누적 판매량 1만3418대로 29.7%나 늘어났다. 특히 랜드로버 단일 브랜드의 기여가 돋보였다. 7월까지 랜드로버는 6349대가 팔리며 지난해 대비 무려 62.3% 판매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7월 현재 랜드로버는 전체 수입차 브랜드를 통틀어 누적 판매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영업정지로 남은 수요층을 가져가기 위한 국산차와 수입차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티구안과 골프 등 베스트셀링카를 대신할 대체 모델들의 약진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