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기로 길고양를 위한 간이급식시설을 내려친 중학생이 검찰에 송치됐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이날 특수재물 손괴 혐의로 중학생 A군(남·14)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군은 지난 2월 인천 서구 한 아파트 단지에 있는 길고양이 간이급식시설 2곳을 쇠파이프로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의 범행은 주인 없는 길고양들을 돌봐주는 캣맘이 112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CCTV를 살펴본 뒤 A군의 범행을 확인했고 그의 주거지를 찾아 검거했다. A군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평소 고양이를 싫어했다"며 "급식시설이 설치된 후 고양이가 아파트에 더 많이 모였고 울음소리도 커져 (급식시설을) 훼손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혼자 범행을 했지만 길고양이를 학대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0918337?sid=102
4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이날 특수재물 손괴 혐의로 중학생 A군(남·14)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군은 지난 2월 인천 서구 한 아파트 단지에 있는 길고양이 간이급식시설 2곳을 쇠파이프로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의 범행은 주인 없는 길고양들을 돌봐주는 캣맘이 112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CCTV를 살펴본 뒤 A군의 범행을 확인했고 그의 주거지를 찾아 검거했다. A군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평소 고양이를 싫어했다"며 "급식시설이 설치된 후 고양이가 아파트에 더 많이 모였고 울음소리도 커져 (급식시설을) 훼손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혼자 범행을 했지만 길고양이를 학대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091833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