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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조' 英총리, 노숙인에 "직장 있냐" 어색한 대화로 뭇매

  • 작성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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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29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노숙인 쉼터에서 배식 봉사를 하다가 노숙인의 현실을 아예 모르는 듯한 발언을 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확산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은 수낵 총리가 성탄절을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아침 런던의 한 노숙자 쉼터에서 배식 봉사 활동을 하던 중 나왔다.



리시 수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배식을 받던 한 노숙인 남성이 "경제 해결책을 찾고 있느냐"고 묻자 수낵 총리는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런데 뒤이은 대화가 참 어색했다.

끼니를 해결할 방법이 없어 무료 배식을 받으러 온 노숙자에게 "지금 직장이 있느냐"라고 물은 것이다.그러자 이 남자는 "나는 노숙인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경제나 금융업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수낵 총리는 노숙인에게 "그럼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일하고 싶으냐"고 묻자, 그는 "아무 곳이나 좋다. 하지만 모르겠다. 우선 크리스마스나 잘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 동영상이 영국 방송 ITV의 트위터 계정을 타고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총리가 노숙자 등 서민의 실정을 너무 모른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앤절라 레이너 노동당 부대표 등 야당 의원이나 비판론자들은 '민망하다', '기이하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방송사 트윗에 올라온 노숙자 배식 장면
[영국 ITV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수낵 총리는 금융인 출신의 정치인으로 지난 10월 총리에 취임했다.

그는 영국에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친 데다가 천문학적 재산을 보유한 인도 재벌가 부인을 둬 1조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금수저' 정치인으로도 통한다.

그는 재무장관 시절인 지난 3월 유가가 내려간 것을 홍보하기 위해 직접 주유소에서 기아 리오에 기름을 넣는 장면이 담긴 보도사진을 유포했다가 서민 흉내를 낸 것 아니냐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결국 이 리오는 주유소 직원의 차인 것으로 드러났다.

evan@yna.co.kr



http://n.news.naver.com/article/001/0013665427?sid=104


안 그래도 지금 경기 안좋아서 파업으로 난리났는데
슈퍼 리치인 총리가 저러면 진짜 열받을듯..
부자 정치인은 어디에서나 세상 물정 모른다는 공통점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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