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11월1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에 맞춰 회장으로 취임한다.
2012년 연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10년 만이다. 이로써 '이재용의 뉴삼성'이 본격적인 색깔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오는 11월1일 회장으로 취임, '제2의 신 경영'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비전에는 향후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발전 전략과 바이오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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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의 승진은 10년 만이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 부회장은 2014년 이건희 회장이 갑자기 쓰러진 이후 사실상 삼성전자의 총수 역할을 해왔지만 사법리스크 때문에 회장직을 달 수 없었다. 이 달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취업제한 족쇄가 풀리면서 본격적인 경영 복귀와 함께 회장 승진의 길도 열렸다.
삼성 내부적으로는 사법리스크 때문에 그동안 미등기 임원으로 활동해온 부회장이 이사회, 주주총회까지 거쳐야 하는 등기 임원 전환보다 삼성의 결집력을 높여 위기 탈출을 위한 변화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회장으로 승진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됐었다. 회장 취임은 내부 인사라는 성격상 별도의 주총 승인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ㅊㅊ http://n.news.naver.com/article/277/0005140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