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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오 ‘사드 칠곡 배치 반대 범군민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960년 칠곡 중심지에 미군 부대가 주둔한 이후 개발이 제대로 안 됐다”며 “사드가 배치되면 개발 길이 완전히 막힌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를 잡은 백선기 칠곡군수는 “공정한 입지기준을 가지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먼저 협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를 결정한다면 한 줌 흙과 단 한 평의 땅도 내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궐기대회 말미에 백 군수와 조기석 칠곡군의회 의장, 군 의원 등이 삭발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지난 8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를 도입하기로 공식 발표한 이후 전국이 들끓고 있다. ‘사드 님비’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님비(NIMBY·Not In My Back Yard)는 ‘우리 집 뒷마당에는 안 된다’는 뜻으로 유해시설이 자기 지역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