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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쿨존 등교 초등생 내리막길 굴러온 1.5톤 어망통에 '참변'

  • 작성자: Petri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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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61
  • 2023.04.28





28일 부산 영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1분께 영도구 청학동 한 스쿨존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 3명과 30대 여성 1명이 원통 모형의 1.5톤짜리 어망통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양(10)이 심정지로 병원 이송됐으나 숨졌고, 나머지 학생 2명과 30대 여성은 부상을 당했다.



해당 구역은 초등학교 등·하굣길로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지점은 초등학교와 약 200m 떨어져 있다.

원통 형태의 어망통은 펜스 높이의 크기로 초등학생이 부딪히면 금방이라도 위협이 될 정도의 규모였다.


목격자 B씨는 "아이와 함께 등교하다가 사고가 나서 깜짝 놀랐다"며 "또다시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해당 물건은 비탈길인 등굣길 상부에 있는 한 공장에서 지게차로 하역작업을 하던 중 떨어뜨린 것으로, 아래로 100여m를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등굣길은 왕복 2차의 도로 양쪽으로 펜스가 쳐진 인도였는데, 해당 화물은 펜스 십여개를 부수며 사고 지점까지 굴러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하나같이 "잘못된 장소에서 잘못된 시간에 작업을 하는 바람에 발생한 인재"라며 사고 원인을 지목했다.

실제로 이날 하역작업을 한 컨테이너 차량과 지게 차량은 왕복 2개 차로의 도로 중 1개 차로를 완전히 막은 채 작업하고 있었다.


일반적인 작업 환경도 아닌 가파른 비탈이 이어지는 곳이기에 주민들은 늘 불안했다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특히 어린이가 등교하는 시간대 작업한 것도 명백한 잘못이라고 주민들은 강조했다.



주민 A씨는 "도로 한쪽을 막고, 그것도 위험한 비탈길에서 작업을 하려면 적어도 아이들이 없는 시간에 하거나, 사람 통행이 드문 심야에 해야 하는 게 아니냐"면서 "컨테이너 운반차를 돌릴 공간도 없는 곳이라 차를 돌릴 수 있는 곳까지 거꾸로 차량이 내려오는 경우도 있는데 너무 아찔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주민 B씨는 "여기는 비탈길 때문에 상습적으로 사고가 나는 곳"이라면서 "지난해에는 정화조 차량이 뒤집혔고, 그 이전에도 사고가 연속적으로 났는데, 이런 지리적 특성을 작업환경에 고려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252451?sid=102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77701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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