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이어 폴란드도 우크라이나가 전시 지원에 감사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불만을 표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친분을 과시해 온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두 나라 사이의 신경전은 폴란드 대통령 보좌관인 마르친 프르지다츠가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년, 몇 달 동안 폴란드가 그들을 위해 해 온 역할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그러자 폴란드의 곡물 수입 거부에 불만을 품고 있던 우크라이나 측은 "용납할 수 없다"며 자국 주재 폴란드 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그러자 폴란드도 2일 자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했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가 있는 그를 대신해 부대사가 초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하루 전인 1일 우크라이나가 자국 대사를 초치한 데 대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해 온 엄청난 지원을 생각한다면 그런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양측 간 신경전이 고조될 조짐을 보이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폴란드가 "유럽 전체를 방어하는 진정한 방패"라고 추켜세우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그는 "어떤 정치적 문제도 두 나라 국민들 사이의 관계를 망치게 둬선 안 된다"면서 "감정은 반드시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파벨 야블론스키 폴란드 외교차관은 2일 RMF FM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국 외교관들이 우크라이나 측에 불만을 전달할 것이라며 두 나라 관계가 최상의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결정이 미뤄진 뒤 젤렌스키 대통령이 불만을 표시하자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는 서방으로부터 받은 지원에 대해 더 감사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1/0014109497?sid=104
이에 따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친분을 과시해 온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두 나라 사이의 신경전은 폴란드 대통령 보좌관인 마르친 프르지다츠가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년, 몇 달 동안 폴란드가 그들을 위해 해 온 역할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그러자 폴란드의 곡물 수입 거부에 불만을 품고 있던 우크라이나 측은 "용납할 수 없다"며 자국 주재 폴란드 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그러자 폴란드도 2일 자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했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가 있는 그를 대신해 부대사가 초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하루 전인 1일 우크라이나가 자국 대사를 초치한 데 대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해 온 엄청난 지원을 생각한다면 그런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양측 간 신경전이 고조될 조짐을 보이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폴란드가 "유럽 전체를 방어하는 진정한 방패"라고 추켜세우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그는 "어떤 정치적 문제도 두 나라 국민들 사이의 관계를 망치게 둬선 안 된다"면서 "감정은 반드시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파벨 야블론스키 폴란드 외교차관은 2일 RMF FM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국 외교관들이 우크라이나 측에 불만을 전달할 것이라며 두 나라 관계가 최상의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결정이 미뤄진 뒤 젤렌스키 대통령이 불만을 표시하자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는 서방으로부터 받은 지원에 대해 더 감사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1/0014109497?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