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러시아, 생산된 지 70년 넘은 스탈린 시절 전차까지 서쪽으로 수송”

  • 작성자: 밥값하자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078
  • 2023.03.25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53759?sid=104


러시아가 일부는 생산된 지 70년도 넘은 T-54, T-55 전차를 극동의 전차 수리ㆍ보관 기지에서 꺼내 러시아 서쪽으로 수송하고 있다고, 조지아에 위치한 한 오픈소스 분석팀이 22일 공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일부 탱크는 스탈린 시절(1953년 사망)의 소련에서 만든 것”이라고 전했다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 본부를 둔 분쟁정보팀(Conflict Intelligence TeamㆍCIT)은 최근 입수한, 1950년대 후반 소련의 주력 전차였던 T-54와 T-55가 러시아 극동 연해주인 프리모르스키 지방의 아르세니예프에서 열차에 실려 서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공개했다. 아르세니예프는 러시아의 제1295 중앙 전차 수리ㆍ보관기지가 위치한 곳이다. T-54는 1940년대 후반에 배치되기 시작한 전차이며, 러시아는 전후에 약 10만 대의 T-54, 55 전차를 생산했다.


CIT의 보고서는 “이 전차들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되는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러시아군의 전차 공급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작년 10월에는 아르세니예프의 전차 보관기지에서 T-62M 전차들이 기차에 실려 서쪽으로 향하는 것이 포착됐다. T-62M 전차는 우크라이나 전장에 동원돼 상당수가 파괴됐다. 1965년부터 배치된 T-62M은 T-54/55 전차의 후속 모델이었다.


T-54,55와 같이 일부 생산연도가 70년도 더 된 전차가 보관 기지에서 나와 수송되는 것이 포착되기는 처음이다. T-54 전차는 1956년 헝가리 혁명 진압과 베트남 전쟁 때 동원됐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현재 우크라이나가 독일의 레오파르트 2와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전차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T-54 시리즈 탱크와 같이 특히 오래된 탱크를 사용하는 것은 러시아가 처한 곤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작년에도 러시아의 정예 부대가 1961년에 도입된 T-62 전차를 운용하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CIT는 “오래된 탱크라도 없는 것보다는 유용하지만, 조준경도 원시적이고 주포 안정화 시스템도 열악하고, 거리 측정기와 탄도 계산기, 사격통제 시스템도 없는 것이 T-54, 55 시리즈의 주요 단점”이라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 DC의 전쟁연구소(ISW)도 22일 “러시아는 양측 소모전에서 우크라이나의 대(對)전차 무기보다 싼 이런 낡은 탱크들을 희생시켜서 소모전을 자국에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고 판단할지 모르지만, 전차가 파괴되면 전차병까지 잃게 돼 러시아에게 유리한 자원 소모 비율을 얻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대적인 장갑(裝甲) 능력도 갖추지 못하고 작은 포를 장착한 이런 낡은 전차들을 배치하면 러시아군에 더 막대한 사상자만 초래해 러시아군 전력을 더욱 저하시킨다는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2830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 눈물 흘린 서준원에… 소련 03.24 1071 0 0
12829 日총리, 우크라에 ‘이것’ 선물하자...네티… 1 SBS안본다 03.24 1007 0 0
12828 “러시아, 생산된 지 70년 넘은 스탈린 시… 밥값하자 03.25 1079 0 0
12827 위기의 도이체방크, 주가 장중 15% 폭락 정사쓰레빠 03.25 975 0 0
12826 글로벌 금융위기 미국, 스위스 이어 독일까지… Lens 03.25 787 0 0
12825 폭행 모자라 아이 뺏긴 영상이다"…유명 셰프… 잘모르겠는데요 03.25 732 0 0
12824 美파이브가이즈 '땅콩 무한 리필'…국내 매장… 애스턴마틴 03.25 893 0 0
12823 "현대카드 2위 등극 시간문제"···애플페이… 모닥불소년 03.25 766 0 0
12822 '학폭 피해' 중학생 도덕교사 폭언에 극단선… 시사in 03.25 630 0 0
12821 향긋한 봄나물’ 알고보니 ‘중금속 범벅’ 도… 검은안개 03.25 789 0 0
12820 '양육권 싸움' 유명식당 대표·요리사, 아동… 결사반대 03.25 807 0 0
12819 경찰까지 때린 20대 탈북女…"대한민국 국민… 갑갑갑 03.25 976 0 0
12818 서준원,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것을 알고 있었… 손님일뿐 03.25 758 0 0
12817 며느리 새 인생 위해…‘식물인간’ 된 아들 … 무일푼 03.25 732 0 0
12816 용산 일대 식당·주택가 2백여 곳 돌며 밸브… 무일푼 03.25 801 0 0
12815 다음은 도이치뱅크다…은행주 폭락 유럽전역 전… Lens 03.25 673 0 0
12814 "전 남편에게 아이 납치 당해" 스타 셰프 … marketer 03.25 974 0 0
12813 엄마·아빠 싸우자 “쌍둥이 딸, 하나씩 데려… 밤을걷는선비 03.25 987 0 0
12812 고소하고 맛있는 치즈, 알고 보니 식용유로 … 한라산 03.25 1039 0 0
12811 폐지 줍는 할아버지 등친 핸드폰 판매 직원 이거얼마안해 03.25 1031 0 0
12810 법원 '필로폰 투약' 남경필 전 지사 장남 … 친일척결필수 03.25 803 0 0
12809 호텔신라, 고객정보 유출 보상으로 포인트 3… 쿠르릉 03.26 830 0 0
12808 푸틴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 합의"…나토 … 스트라우스 03.26 671 0 0
12807 독일 최대 투자은행도 '흔들'‥주가 9% 가… 서천동 03.26 696 0 0
12806 "푸틴 체포?" 2차 대전 후 최악 치닫는 … HotTaco 03.26 1085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