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신림 살인마, 골목 뛰어다니며 찔렀다... 10분만에 마주친 4명 범행

  • 작성자: 온리2G폰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456
  • 2023.07.21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77233?sid=102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21일 발생했다. 범인은 약 140m를 뛰어다니며 무차별적으로 시민들을 공격했고, 이 중 한 명은 숨졌다. 사건 발생 직후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유포되면서 이를 본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8분쯤 관악구 지하철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서 조모(33)씨가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조씨는 일대를 돌아다니며 10여 분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으며, 사망한 20대를 포함해 피해자는 모두 남성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조씨는 폭 4m가량의 골목을 빠르게 움직이며 범행을 저질렀다. 최초 범죄를 저지른 곳은 신림역 4분 출구 인근이었다. 당시 사건 현장의 한 목격자는 “피해 남성이 건물 앞에서 통화하고 있었는데, 범인이 처음엔 지나가다가 다시 돌아와 피해자의 등을 찔렀다”며 “피해자가 칼에 맞고 쓰러져도 범인은 계속 10여 차례 찔렀다”고 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범인이 지나가다가 반대편에서 오던 커플과 마주쳤지만 처음엔 그냥 지나갔다”며 “다시 돌아와 남성을 뒤에서 공격했다”고 했다.


조씨는 4명 외에도 더 많은 행인을 공격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인근 상점 주인은 “비명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남성 한 명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고, 범인이 골목 안쪽으로 뛰어가고 있었다”며 “지나가던 다른 남성을 칼로 찌르려고 했는데 가방으로 방어해 찔리지 않자 포기하고 골목 안쪽으로 뛰어갔다”고 했다. 그렇게 골목을 뛰어다니던 범인은 4명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한 건물 앞에 앉아 있다 오후 2시 2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고 한다. 당시 경찰엔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누군가 사람을 찌르고 도망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씨의 묻지마 칼부림에 인근 시민들은 가게 안으로 몸을 숨기기도 했다. 타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비명 소리에 밖을 내다보니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찌르고 흉기를 든 채 골목을 뛰어가 다시 휘둘렀다”며 “고등학생 두 명이 가게로 울면서 뛰어들어와 바로 문을 잠갔다”고 했다. 당시 골목에는 피해자들 외에도 시민 여럿이 있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조씨를 피해 상점으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경찰에 체포될 당시 “세상 살기가 싫다. 뜻대로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흉기를 든 채 골목 끝에서 우회전한 다음, 한 스포츠센터 앞 계단에 걸터 앉아 있다가 경찰에 순순히 붙잡혔다. 검거 과정에서 조씨는 흉기를 내려놓고 별다른 반항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 국적의 조씨는 폭행 등 전과 3범이며 미성년자 시절 법원 소년부로 14차례 송치된 전력이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씨는 별다른 직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가 피해자들의 얼굴과 목 부위를 노려 흉기를 휘두른 점을 볼 때 살해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시 피의자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조씨와 피해자들의 관계, 범행 동기 등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씨의 정신상태를 감안해 이날 밤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2830 타이완 인접 中 푸젠성에 등장한 장갑차..… marketer 08.02 457 0 0
12829 경기 광주에 시간당 100.0mm 집중호우 뉴스룸 08.09 457 0 0
12828 "코로나19 감염 2년 후에도 치매·정신질환… 한라산 08.19 457 0 0
12827 유로화 가치 20년 만에 최저로 추락 미해결사건 08.23 457 0 0
12826 커지는 러 전술핵 사용 우려… 美 “핵 사용… global 10.03 457 0 0
12825 결혼정보업체 믿었는데…알고 보니 전과자에 무… ZALMAN 10.28 457 0 0
12824 사우디 빈살만, 일본 방문 취소.. 日 총… 배고픈심장 11.18 457 0 0
12823 가전 양판점 감원 한파…롯데하이마트 희망퇴직… 국제적위기감 12.12 457 0 0
12822 경남 합천 산불 ‘대응 3단계’ 격상…피해… 김웅롱 03.08 457 0 0
12821 과자 훔친 초등생 신상 공개?…법조계 "아동… 러키 05.10 457 0 0
12820 디램 EUV 적용과 각 기업별 디램 개발 전… ZALMAN 05.21 457 0 0
12819 유아인 '마약류 5종 투약 혐의' 내일 검찰… 협객 06.08 457 0 0
12818 '게이 데이트 앱'서 만나 수천만원 뜯더니 … 뉴스룸 07.17 457 0 0
12817 97세 할머니, 차량 6대에 잇따라 치여 … 베트남전쟁 07.18 457 0 0
12816 서울 서초구 S초교 스물셋 새내기 교사 극단… 이슈가이드 07.19 457 0 0
12815 신림 살인마, 골목 뛰어다니며 찔렀다... … 온리2G폰 07.21 457 0 0
12814 "성폭행은 실패, 끌고 가다 옷 벗겨진 것"… 1682483257 08.19 457 0 0
12813 축의금 3만원 낸 취준생, 욕먹고 손절당했다… 무일푼 08.25 457 0 0
12812 방사능 걱정된다면? '이 식품' 섭취해보세요 M4A1 08.27 457 0 0
12811 "3살 아기도 사람입니다, 1인1메뉴 지켜주… 딜러 08.29 457 0 0
12810 "학교서 '고추' 단어 사용 잦아…남근기 같… patch 08.30 457 0 0
12809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야구 전 경기 '비디… 베른하르트 09.21 457 0 0
12808 “넷플릭스, 할리우드 파업 끝나는 대로 구독… 협객 10.04 457 0 0
12807 미 “이스라엘에 조건 없이 무기 지원”…대살… 임시정부 10.14 457 0 0
12806 사과 씹어먹는 손흥민, 애플 저격 광고 눈길 몇가지질문 10.21 457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