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성폭행을 당했다. 이듬해 어머니에게는 가슴이 아프다며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오겠다고 말한 뒤 낙태수술을 받았다. 아버지는 수연씨에게 "네가 아이 낳는다고 할까봐 걱정했다"며 "지워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폭력과 성폭행은 계속 됐다. 아버지는 고등학생이 된 수연씨의 얼굴을 때린 뒤 주민등록증에 올릴 사진을 찍게 했다. 수능 전날에는 그를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딸이 거부하면 폭력을 휘둘렀고, 혁대를 주먹에 감아 때리기도 했다.
엄마가 분명 같이 병원에 가서 낙태수술을 받았을 것이고, 초등학교 6학년이 낙태수술을 받으로 오면 병원은 충분히 의심을 하고 신고를 할 생각을 했어야되는데....
성폭행을 저지른 애비만 죄인이 아닙니다. 저 어미도 그리고 병원 의사나 간호사도 다 공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