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한지 약 한 달 만에 다시 75차례에 걸쳐 절도를 저지른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전북 순창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습절도) 위반 혐의로 A 씨(42)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2주 동안 전북과 충청도 등을 돌며 무인점포와 택시 등에서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쳤다. 75차례에 걸쳐 현금 6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무인점포 현금보관함이나 택시 유리창을 부순 뒤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파손된 유리창 등의 피해액도 수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범행을 해오던 A 씨는 광주의 한 터미널에서 잠입해있던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2일 교도소를 출소한 A 씨는 출소한지 약 한 달 만에 다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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