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군에서 팔던 역사책 등 5종
갑자기 ‘판매 중단’ 통보
저자·출판사 “군 심기 거슬렀나”
갑자기 ‘판매 중단’ 통보
저자·출판사 “군 심기 거슬렀나”
군 마트에서 판매되던 책 가운데 5종이 갑자기 퇴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의 심의까지 통과했던 책에 판매중단이라는 이례적 조처가 왜 내려졌을까?
국방부가 지난달 말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와 <칼날 위의 역사> <숨어 있는 한국현대사 1> <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글자 전쟁>등 5권의 책을 군 마트에서 판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국방부는 판매 중단 조처가 내려진 뒤 남은 책들을 반품하겠다고 5월말 관련 도매업체에 통보했다. 5권의 책은 모두 국방부의 ‘정훈문화활동훈령’에 따라 심의를 거쳐 지난 1월부터 군 마트에서 판매되던 책들이다.
저자와 출판사 쪽에선 “군에서 심의에 한번 통과된 책이 다시 (심의) 취소되는 경우는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저자이자 출판사 페이퍼로드의 대표인 최용범씨는 “군에서 2월24일과 4월11일 100부씩 추가 주문을 하던 책을 갑자기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판매 중단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정부기간중에 가장 썩은 기간이 국방부 > 국정원 > 검찰 > 경찰 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