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전통 가전 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16일까지 희망퇴직 대상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10년 차 이상 혹은 50세 이상 직원이다. 해당 조건에 포함되는 직원은 약 1300명이다.

희망퇴직 적용 대상 직원들에게는 최대 24개월 월급 수준의 위로금과 재취업 지원금 1200만원이 지급된다.

이번 희망퇴직은 롯데하이마트의 지속적인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 6억9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7%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16%가량 감소한 8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한국신용평가는 롯데하이마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향후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희망퇴직 모집 인원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며 "희망퇴직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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