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스코틀랜드는 잔류 선택" 연설에 유럽의회 기립박수

  • 작성자: NEWCHANCERY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2405
  • 2016.06.30

유럽의회에서 발언하는 알린 스미스 의원[스코틀랜드국민당 트위터 캡처]
스터전 자치수반, 특별 협상권 위임받아 EU 지도부와 별도회담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현재 영국 스코틀랜드의 간절한 소망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이뤄지더라도 EU에 잔류하는 것이다. 

영국연방으로부터 독립하는 방안, 브렉시트를 저지하는 방안, 연방에서 빠지지 않고 자구책을 찾는 방안 등 갖가지 EU 잔류안을 모색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는 스코틀랜드로서는 자국의 EU 잔류 당위성을 설파하거나 선처해달라고 읍소할 절박한 무대로 비친다. 

스미스 의원의 발언 후 기립박수 치는 의원들[스코틀랜드국민당 트위터 캡처]
이 같은 스코틀랜드의 처지는 유럽의회에서 잘 나타났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소속 알린 스미스 의원은 유럽의회 특별 세션에서 스코틀랜드의 '유럽 정신'을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

그는 "스코틀랜드를 대표해 이 자리에 선 나는 자랑스러운 스코틀랜드인이자 유럽인"이라며 "내 조국이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친환경적인 유럽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스코틀랜드인들은 북아일랜드와 런던 사람들, 영국의 EU 잔류에 투표한 웨일스와 잉글랜드 사람들과 뜻을 함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영국과 유럽의 미래를 협상하는 데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의회에서 발언하는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AP=연합뉴스 자료사진]
스미스 의원이 "제발 이것만은 기억해달라"며 "스코틀랜드는 여러분을 실망하게 하지 않았다. 이제 스코틀랜드에 실망을 안겨주지 않기를 부탁한다"고 말하자 곳곳에서 동료 유럽 의원들의 기립박수가 터졌다.

의원들이 일어나서 열렬히 호응하는 동안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UKIP) 대표를 비롯한 EU 탈퇴파 영국 정치인들은 조용히 자리에 앉아있었다.

앞서 이 자리에서 패라지 대표는 유럽의회 의원들에게 "여기 누구도 평생 제대로 된 일을 해본 적이 없다"며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쏟아내 야유를 받았다.

이어 29일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EU 내에서 스코틀랜드에 대한 우호적 지위를 확보하려는 본격적인 외교전에 첫발을 내디뎠다. 

스터전 수반은 이날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마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과 각각 만나 브렉시트 투표 후 스코틀랜드 지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스코틀랜드 의회 앞에서 스코틀랜드의 EU 잔류를 지지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여성[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스코틀랜드 의회는 스터전 수반을 파견하기 전날 그가 영국, EU 당국을 만나 스코틀랜드와 EU의 관계를 보호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가도록 하는 법안을 92-0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그러나 FT는 스터전 수반이 EU와의 직접 논의를 원하지만 영국 탈퇴 문제로 머리가 복잡한 EU 지도자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올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EU 외교관들도 스코틀랜드의 처지는 딱하지만 지금 영국 연방과 풀어야 할 문제가 더 급하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스코틀랜드는 잔류 62%, 탈퇴 38% 결과가 나와 영국 전체(탈퇴 52%·잔류 48%)와는 확연히 다른 성향을 나타냈다.

 

 

 

흔히 사람들은 스코틀랜드를 무슨 영국에 딸린 옵션처럼 취급하는데 

제임스 와트부터 시작해서 애덤 스미스,데이비드 흄,알렉산더 벨,앤드류 카네기,데이비드 리빙스턴.알렉산더 플레밍,코난 도일,숀 코네리,이완 맥그리거,알렉스 퍼거슨 죄다 스코틀랜드 출신들!!!!

추천 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나나님의 댓글

  • 쓰레빠  나나
  • SNS 보내기
  • 스코틀랜드 입장에서는 브렉시트가 독립을 위한 정치적 이용도 될듯해요
0

통합시스템님의 댓글

  • 쓰레빠  통합시스템
  • SNS 보내기
  • 윌리엄 월레스를 기억하라~!!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2634 靑, '이정현 녹취록'에 "두 사람 사이 나… 2 slowwomen 07.01 2569 2 0
12633 “왜들 이러시나요?” 송중기 · 박보검 경찰… 2 봉사기록 07.01 6703 1 1
12632 풍자개그로 어버이연합에 고소당한 개그맨 이상… 1 푸늘 07.01 2803 2 0
12631 '삼계탕에 닭이 없고'..학교급식 불만 고교… 참이슬처럼 07.01 1934 2 0
12630 테슬라, 자동주행 중 운전자 첫 사망 3 쇄가슴 07.01 2383 4 0
12629 이것이 선진국의 진정한 페미니즘 3 넝마주의 07.01 3120 4 0
12628 한국인 선장 죽인 베트남 선원 얼굴 공개 1 공공칠빵 07.01 3763 2 0
12627 강남 칼부림사건 막은 용감한 시민 4명 6 비온뒤질퍽 07.01 3884 6 0
12626 하반기부터 달라지는것들 4 맑은바다 07.01 4493 5 0
12625 다급해진 넥슨의 설문조사... 2 선진국은좌파 07.01 3704 0 0
12624 “알몸에 땀나도록 일하라”… 대통령 말실수가… 9 희망찬하루 07.01 4942 10 0
12623 FNC "정용화, 주식 거래 사실 몰라..母… 5 띠뤼띠뤼 07.01 2826 5 0
12622 초선 의원, "국회의원 급여로는 의정활동하기… 2 패션테러남 06.30 3076 3 0
12621 22명 여중생 집단 성폭행 피의자 "그렇게 … 2 뛰뛰빵빵 06.30 2483 4 0
12620 돈 없다고…저소득층 정신질환자 차별 1 참거시기하다 06.30 1621 3 0
12619 인공지능, 모의 공중전투서 베테랑 조종사에 … 1 design88man 06.30 2345 3 0
12618 베타테스터 코리안 1 정의로운세상 06.30 3449 5 0
12617 '여중생 집단 성폭행' 주동한 또 다른 피의… 1 허세가이 06.30 3690 3 0
12616 '천황폐하 만세' 외친 이정호 왜 징계조차 … gigimika 06.30 3340 4 0
12615 "휴가 신청 사유 적지 맙시다"..일·가정 … 바람속으로 06.30 4037 4 0
12614 도쿄서 또…女 시신 잇달아 발견 '공포' 쿠알라 06.30 4057 0 0
12613 '성폭행 혐의' 박유천과 동석한 유명 연예인… 4 dog1 06.30 12476 4 0
12612 "토요일마다 사람 죽는다" 간담 서늘케 한 … 1 행복파장 06.30 2990 4 0
12611 잘 나갔던 아웃도어업계, 거품 빠지고 시장 … 1 Dejaㅡview 06.30 3146 0 0
12610 EU시장만 원하는 英 vs 이민도 받으라는 … 정지숙 06.30 2153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