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신도시에 사는 민주(가명·6·여)의 어머니는 이달 중순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가 들려준 얘기에 경악했다. 또래 남자아이 3명이 민주를 으슥한 곳으로 데려가 속옷을 벗으라고 강요하고 ‘몹쓸 짓’을 했다는 것이었다. 남자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말하면 권총을 입에다 넣고 쏴 죽인다”고 위협했다고 한다.
민주의 어머니는 유치원으로 달려갔다. 유치원 교사와 다른 학부모들도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가해 아동들이 형사미성년자인 데다 너무 나이가 어려 조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민주는 그날 이후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악몽에 시달리는 등 후유증에 고통 받고 있다.
미취학 아동 사이에서 ‘꼬맹이들 장난’으로 치부하기엔 폭력성이나 수위가 높은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지방의 한 대형 유치원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다섯 살 여자아이가 화장실에서 또래 남자아이로부터 추행을 당했다. 피해 아동은 대인기피증세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 학부모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려고 유치원의 CCTV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장난인데 지나치게 민감하게 군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치원의 CCTV 영상은 다른 학부모들의 동의가 없으면 공개할 수 없다. 결국 피해 아동은 이 유치원을 떠났다. 반면 가해 아동은 여전히 다니고 있다.
![[기획] 꼬맹이들의 장난?… 유치원 ‘또래 성폭력’ 위험수위 기사의 사진](http://image.kmib.co.kr/online_image/2016/0701/201607010400_11130923577524_1.jpg)
애들이 뭣도 모르고 그럴수 있다???? 6세이면 정상적으로 성에 눈을 뜰 나이는 아닙니다. 스마트폰 가정환경 등에 따라 성에 눈을 뜰수도 있습니다. 이럼 100% 부모의 잘못입니다. 아이들은 그저 보고 배운대로 행동한것 뿐이죠.
즉 부모 자신들의 잘못을 덮기 위해 비정상적인 발언을 했고, 그걸 유치원에서 받아들인거죠.
미성년자 성폭행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부모의 책임도 처벌 대상에 들어가야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