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촉망받던 신인 프로야구 선수가 조직폭력배로 전락했다.
전과 24범으로 교도소를 들락거리던 이 남성은 최근 전통시장 상인에게 돈을 뜯다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A(29)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야구에 소질을 보였다.
6학년 때 시속 135㎞의 공을 던졌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로 타고난 어깨와 운동신경으로 주변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는 이런 재능을 엉뚱한데 발휘했다.
걸핏하면 싸움을 벌였고 또래에서는 그를 이길 사람이 없었다.
중·고교 시절에는 인근 학교 불량 청소년들이 A씨를 '부산 대가리(짱)'라고 추켜 세우며 그를 따르기도 했다.
프로야구선수 출신이면 최소 20살까지는 선수였는데 9년만에 전과 24범이라니...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