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v.naver.com/v/28157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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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15분쯤, 이 동네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불길한 문자를 받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남편이 너무 힘들어한다, 남편과 같이 가 주려고 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겁니다.
출동한 경찰은 메시지를 보낸 40대 여성과 남편, 그리고 여섯 살 난 아들과 키우던 고양이까지 모두 쓰러져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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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발견된 남편의 두 장짜리 메모에는 "빚이 많아 힘들다, 가족들과 함께 진짜 갈 시간이 됐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이웃들은 낮에 일을 하던 남편이 밤에 대리운전까지 하다 최근 그만둔 것처럼 보였다며, 경제사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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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도 30대와 40대 자매가 추락해 숨졌는데, 집에서 동생의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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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동안 알려진 가족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사건은 모두 426건.
이 가운데 58%는 영문도 모를 아이들이 생활고나 금전 문제 때문에 생명을 빼앗긴 사건이었습니다.
http://n.news.naver.com/article/214/0001211350?ntype=RAN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