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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 요인 암살 시도…케네디·킹 시대 악몽 재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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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06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555567?sid=104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최근 세계 곳곳에서 요인 암살 시도가 잇따라 일어나는 추세다. 이를 두고 존 케네디 미국 대통령과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 등이 암살됐던 1960∼1970년대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온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에서 임란 칸 파키스탄 전 총리 암살 시도 등 최근 사건들의 예를 들면서 이런 우려를 전했다.


칸 전 총리는 3일 파키스탄 펀자브주에서 트럭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정강이에 부상을 입었다.그는 암살 시도 배후로 현 총리와 내무장관, 군 정보국을 지목했다.


지난달 28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사저에는 40대 남성이 침입, 남편인 폴 펠로시를 둔기로 내리쳐 중상을 입혔다. 범인은 펠로시 의장을 납치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9월 1일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자택 앞에서 대통령을 지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현 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던 중 한 남성이 페르난데스 부통령의 이마에 권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권총에는 실탄이 4발 장전돼 있었으나 다행히 발사되지는 않았으며, 암살미수범은 현장에서 경호원들에게 제압됐다.


7월 8일에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나라에서 유세 도중 사제 총기를 들고 접근한 41세 남성에게 암살됐다.



작년 7월 7일에는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사저에서 침입자들의 총격으로 암살됐다. 관련 용의자 40여명이 국내외에서 체포됐으나 배후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보 및 안보 컨설팅업체인 수판 그룹의 연구 및 정책 담당자인 콜린 클라크는 WSJ에 "공인들을 암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며 암살 시도가 늘어나도록 유도하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탈중앙화' 성향이 뚜렷한 극우 극단주의자들이 떠오르고 있는 점과, 이런 살상 행위를 저지르는 동기가 개인별로 매우 다양해지고 있음을 가리키는 '샐러드 바 테러리즘' 등을 꼽았다.

예를 들어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 국가' 같은 그룹이 영역을 상실하면서, 별도 조직과 연계하지 않고 단독으로 범행을 준비한 사례가 늘었고 이 중 일부는 온라인으로 과격 사상을 갖게 돼 특정 개인을 증오 또는 범행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2020년까지의 통계자료를 정리해 둔 미국 메릴랜드대 글로벌 테러리즘 데이터베이스(GTD)에 따르면 2014년부터 세계 곳곳에서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암살 시도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암살 건수가 그 때 이래로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GTD의 프로그램 매니저인 에린 밀러는 이 시기 대부분의 공격은 하위직 혹은 중간급 공직자를 겨냥한 것이었고, 칸이나 펠로시와 같은 저명한 정치지도자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반군이 정부 공직자들을 공격한 경우가 많았다.

GTD의 데이터에 따르면 1980년대 말도 암살이 급증한 시기로 꼽힌다. 밀러는 자살폭탄과 같이 다수를 무차별로 살상하는 테러공격은 당시에는 지금보다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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