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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독일 중북부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지세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정부를 옹호하는 러시아인들의 대치 국면이 펼쳐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북부 하노버 중심부에 3500명 규모 우크라이나 지지자들이 운집했으며 동시에 러시아 국기를 꽂은 400대 차량 시위가 벌어졌다. 참가자는 약 600명으로 추산된다.
경찰 당국은 "우크라이나 시위대로부터 친러시아 성향 지지자들을 분리하기 위해 울타리를 설치했다"며 "이따금 시위 분위기가 달아올랐지만 대체로 양측은 평화로웠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기준 독일 내 러시아인 거주자 규모는 약 23만5000명에 이른다. 지난 2월24일 개전 이래 독일 거주 우크라이나인은 12만5000여명이었으나 현재는 3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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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곳에서는 약 2500명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지·반전 시위가 열렸다. 이들은 얼굴에 우크라이나 국가를 칠하고, '전쟁 중단'(NO WAR) 깃발을 들고 있었다.
현지 언론은 친러 시위 도중 "돈바스는 러시아 소유"라는 발언이 나온 데 대해 경찰의 질책이 있었다며 독일은 집회·시위 자유가 보장돼 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나 전쟁 선전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421/0006020814